저는 십이지가 선거편을 위해 덧붙여진 설정으로 봤는데
오늘 개미편 정주행하다보니
협전헌터 및 탈회장파 떡밥이 있었네요..
모라우 지원요청 무시하고 멋대로 협전헌터 파견하다가 지트 놓친 장면이 있었음...
이때부터 탈회장파의 키메라엔트 공작이..
허이야..
이런 설정에서 드러나는 정치극 진짜 재밌는거같아요. 좀 어려워서 처음부터 알아채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다만.
네테로와 헌터협회를 압박하는 정치적 압력때문에 메르엠 사냥은 필수였다던가
이후 선거편에서 갑을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그에따른 십이지 내부 갈등구조가 보인다던가.
엄청난 뒷공작으로 악역포스를 풍겼지만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지않는 독립적인 헌터로서 네테로 의지를 잇는 건 패리스톤이라던가..
근데 암흑대륙과 도항을 둘러싼 수많은 정치적 떡밥이 있었는데 웃긴건
도항 시작하자마자 이 이해관계 관련 정치극이 단절되고 왕자간 배틀로얄이 되버렸다는 것...이야기의 큰 흐름으로 읽다보니 전개양상이 갑자기 바뀐 기분이 들긴 하네요. 게다가 지금 이전 설정을 전부 잊어도 할말없을만큼 도항편이 너무나 길고 복잡해져버림...사이유는 스파이! 그래서......10년 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