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꾸준히 저 ㅄ같은 카미조 능력으로 논쟁하지 말자고햇음
그때그때 필승의 방법은 바뀐다.
강대한 진짜 능력인지, 거기에서 파생하는 희미한 여파인지.
어느 쪽이 중시되는지도 그때그때 달라지고 만다.
중요한 것은 이기기 위한 방법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한 종류의 패턴에 결코 의지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돌파구로 문제를 본다.
그리고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해결법을 모색한다.
사고방법만으로는 안 된다.
능력이 있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 양쪽이 갖추어져야 비로소 간신히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전법이었다
레벨 0 자신도 그 사실을 자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저 소년이 오른손을 이용한다 해도, 그 이외의 모든 곳을 꿰어 버릴 뿐이다.
그럴 터였다.
"이리 될 줄 알고 있었어, 멍청한 녀석."
살짝 내뱉듯 말했다.
물의 단검의 비를 오른손 하나로 빠져나간 뒤, '방어'에서 '공격'으로 카미조가 의식을 바꾼, 바로 그 한 순간.
카미조의 왼쪽 옆구리 가까이 한 곳, 아무것도 없었을 공간에서 자그마한 하얀 빛이 일었다.
그 직후였다.
화악! 하고 순백의 섬광이 작렬했다. 표지판과 아스팔트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직경 10미터 정도의 원형의 폭발. 의식을 바꾸는 순간에 카미조의 몸을 노리고 폭발은 송곳니를 드러낸다.
카미조는 억지로 몸을 비틀어 오른손으로 폭발을 막아내려 했다.
따라서 더욱 '틈'이 생겨 버린다.
이미 레이비니아 버드웨이의 '상징무기'는, 바람을 의미하는 검으로 변모해 있었다.
대충스럽다고 보일 정도로.
위에서 아래로, 내리쳤다.
전장의 일각과 함께
카미조 토우마의 오른어깨의 관절을 잘라내기 위해서.
그러나..
팡!
버드웨이가 휘두르던 바람의 검이 튕겨 날아갔다.
그 정체는 순백의 빛.
카미조 토우마를 습격한, 소환폭격의 섬광이었다.
"뭐.. 뭣!?"
이번에야말로.
카미조의 행동이 버드웨이의 예측을 벗어났고, 그녀는 무심코 '상징무기'를 지팡이 형태로 바꿔 수평으로 들고 있었다.
심지어 전조의 감지를 이미 전부 아는애들이 이렇게 공격하면 전조의 감지를 써도 뒤지겠지 해도 새로운 전조의감지 발동해서
아무튼 생존함
이딴거로 왜 진지한 논쟁을 하려는거지
그냥 금서목록 작품내에서 저새끼가 죽지 않게 하도록 위한 설정속 장치를 전조의 감지란 이름으로 박아넣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