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키가 척안의 왕이 된 이후 구울들을 위해 수사관을 죽인 if 초단편
졸라리 짧습니다. 하지메가 코우로 첫 등장한 화...
카앙.
코우라는 아이의 눈에 보인 것은 검붉은 '누군가'였다. 그 누군가의 마스크엔 아무래도 쿠인케의 파편 조각이 여럿 달라 붙어있는 모양이다. 그 말은 즉 '구울 수사관'들과 싸움을 거쳐 그들의 쿠인케를 무력화 시켰다는 말이 된다. 그 광경을 눈에 담아두며, 주위의 '구울'들은 웅성웅성 거렸다.
그 반응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그는 수사관들의 쿠인케들을 비처럼 흩뿌렸다. 주위에서는 거의 죽어가는 듯한 함성이 들려왔다. 그 자리에 있는 '구울'들 중 요 근래 그들 방식의 제대로 된 식사를 해온 '구울' 이란 없었다. 모두 '척안의 왕'의 무른 판단으로 인해 굶어가고 있으며, 그것은 곧 전력의 약화를 의미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달랐다.
피가 떨어졌다. 그것은 구울의 피가 아닌, 구울에게 있어서 향긋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피였다. 여기에 인간은 없다. 하지만 모두들 그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위에 있던 쿠인케 파괴범은 너덜너덜한 걷옷을 뒤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건 '척안의 왕', 카네키 켄이였다.
안대라고도 불리며, 언론에선 HS 지정범이라고 불리고 있는 존재.
CCG의 사신 아리마 키쇼를 죽인 범인.
'인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원망을,
'구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존경을.
두 존재에게 서로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인간이자 구울인 카네키 켄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교적 깨끗한 얼굴과 다르게, 몸에는 피가 흥건히 묻어있으며 그의 손에는 죽은 수사관들의 팔이 여럿 꿰어져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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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그냥 초고 상태에서 올리는거라 이런저런 허점 많을지도요... 여기의 카네키는 불살주의를 이미 버렸다는 설정이였습니다만, 이 이후는 생각 안 했어요. 뀨뀨
글 연습 다시 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