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준을 바꿨다고 해서 전능을 인정하자는게 아님
전능은 기본적으로 개소리고 명확한 정의도 없음
이제 우리는 전능을 신의 속성으로 이해하고 모든 형태의 확장과 도달이 불가능한 신학적인 무한대의 존재로 간주하기로 했을 뿐임
사실 이건 굳이 전능이 아니라 각종 철학, 신학에서 다루는 최고개념들 모두 같음
마찬가지로 단순히 전능하다는 진술은 전혀 의미가 없음. 전능하다는 진술 없어도 최고개념과 신의 절대성에 대한 묘사를 얼마나 잘 했느냐가 중요함
이건 우리가 모든 집합의 모임, 모든 서수의 모임 등에 대해 얼마나 잘 묘사했냐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절대적 무한대로 간주하고 안하고를 가늠하던 것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