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허영심과 신비적 요소 때문에 초월권 관련으로 끌린다면
그런 갈증은 배틀위키를 찾는 것으론 만족이 어렵기에 책을 읽는게 좋을거다.
그래서 나는 완독한 미우라 도시히코의 [가능세계의 철학] 이라는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뭐? 가능세계 그거 논리학을 알아야하고 어렵잖아 ← 이런 반응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것에 대해서 변론을 한다면 일단 이 책은 양상논리와 가능세계론의 입문서다 작가가 기호논리를 최대한 일상어로 번역을 해주고 이해를 돕는 그림로도 나와서 좋다 내 생각은 초심자도 입문이 가능한 책이 맞는거 같다 고등학생 정도면 충분할듯 평소에 과학, 수학 교양서 좀 읽었거나 대중강연 같은거 좋아하면 칸토어의 대각선 논법, 영의 이중슬릿, EPR 역설, 다세계 해석, 인플레이션 이론 같은 단골 주제도 나와서 이해가 쉬울거다 그런거 몰라도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고 또한 이런거를 집중해서 다루는 책, 영상도 많으니까 쫄필요가 없다
그리고 나의 편견으론 초월권 관련 끌리는 초빡이들은 기본적으로 형이상학적 주제에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많아서 초빡이들이 좋아할 주제가 많다 사실 난 vs관련 커뮤니티를 떠났는데 이 책을 읽다가 브게가 생가나서 완독 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