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인간 설정
전에 이거 관련해서 누가 게시글이 올라왔을려나 모르겠는데 일단 없어서 올려봄.
먼 옛날에 셀레스티얼들이 지구로 찾아와서 인간들을 가지고 생체실험함. 이 과정에서 현대 생물학에서 할 법한 짓은 당연히 다해봄. 유전자 조작이라든가 재조합이라든가 명색이 우주적 존재이니
현실에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에렉투스->호모 사피엔스지만 셀레스티얼의 생체실험으로 인해 인간은 호모 에렉투스 이후부터 호모 사피엔스 뿐만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 데비안츠, 호모 사피엔스 이터널즈라는 두 종족이 인간으로부터 분리되서 나오게 됨. 하지만 이터널즈의 경우 셀레스티얼이 생체실험하다 생긴 데비안츠 신드롬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종족은 이터널즈인데 데비안츠와 유사한 경우도 생김.(후술하겠지만 이 질환을 가진 대표적인 놈이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타노스)
이터널즈는 그나마 인간과 유사한 종족인데 당시 저 종족은 끽해야 100명(?) 정도였고 데비안츠는 인간에서 분리된 종족이라고 보기가 심히 골룸할정도로 흉측했는데 수는 드럽게 많았음.(수백만명 정도인가 그럼) 처음에는 두 종족이 별탈없이 지내다가 데비안츠가 먼저 시비털어서 이터널즈와 한바탕 싸움. 근데 숫적으로 데비안츠가 훨씬 유리했기 때문에 셀레스티얼을 소환, 대부분의 데비안츠들을 역관광 보내고 데비안츠의 도시인 레무리아를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 버렸으며 데비안츠 수는 몇천명으로 줄어들음.
이후에 이터널즈 내부에서 우라노스-크로노스 사이에 내전이 일어나서 우라노스 파가 패배하고 우주로 쫓겨남. 전쟁 후에 크로노스의 아들 주라스와 알랄스 중에 주라스가 새로운 지도자로 결정되면서 알랄스는 우주로 떠나 타이탄이라는 행성에서 우라노스 파의 생존자인 수이산을 만나게 됨.(타이탄이라는 말에 짐작이 가겠지만 이 둘 사이에서 어벤저스 멤버인 스타폭스와 그 유명한 악당인 타노스가 태어남. 원래 타노스는 엄밀히 말하면 이터널이지만 상술했던 데비안츠 증후군 때문에 사실상 이터널+데비안츠라고 봐도 무방.)
남은건 당연히 현실의 우리 인간과 같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이터널즈와 데비안츠와 달리 특별한 힘도 없고 말 그대로 평범한 인류. 다만 가장 유전적으로 변화가 발생하기 쉽게 조작됨. 그들은 잘 모르지만.
사진은 고대에 존재했던 뮤턴트들 중 하나인 엔 사바 누르, 소히 말하는 아포칼립스.
셀레스티얼이 인간들을 생체실험하면서 만든 유전자 중 하나인 X 유전자(X-Gene)가 발현하게 되면 그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다음 진화 단계인 호모 사피엔스 슈페리어(Homo Sapiens Superior), 즉 뮤턴트가 됨. 다만 이 X 유전자는 보유한다고 각성하는게 아니고 발현되는게 랜덤이라서 부모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인데 자식이 뮤턴트가 되는 경우가 있음. 즉, 인간들이 눈치를 못 챌뿐이지 인간들은 언젠가 무언가의 변수로 인해 뮤턴트가 되거나 초인이 될 가능성을 태어나면서부터 내포한 셈. 이렇게 해서 뮤턴트들은 20세기 때부터 갑자기 급증하기 시작함.
꼭 엑스맨에 나오는 뮤턴트가 아니더라도 무언가의 사고나 변수로 잠재된 힘을 각성하는 경우도 많이 있음. 당장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파이더맨도 방사능 거미에 물려서 셀레스티얼의 DNA 조작으로 인해 초인으로 각성한다든지 헐크도 감마선에 노출되면서 괴력을 얻는다든지 우주에서 태양풍 맞고 돌연변이가 된 판타스틱4는 말할 것도 없음. 심지어 이들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인 캡틴 아메리카 조차도.
결론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 마블 슈퍼히어로들이 초인적인 힘을 각성한건 셀레스티얼의 DNA 조작에 의해서 생긴것.
그리고 남아있는 이터널즈 중에서 크리 제국이 또다시 생체실험해서 분리된 종족이 바로 인휴먼즈.
어째 현실의 인류보다 더 복잡한건 기분 탓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