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법칙은 관념적으로 존재한다.
우주가 있기 때문에 물리법칙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물리법칙이 있었기 때문에 우주가 탄생할 수 있었다.
우주가 생겨나기 이전, 철학적 의미로써의 태초의 공간엔
영원한 수명을 가진 무한한 에너지가 물결처럼 일렁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순간, 일렁이는 에너지의 물결, 혹은 파도(파장)이 물리법칙에 의해서 충돌이 일어났고,
이것이 바로 빅뱅이다.
에너지의 충돌에 의해 생겨난 거품이 바로 우주이며, 그 거품은 무수히 많이 존재할 것이다.
시간이란 하나의 개념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바로 과거이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 바로 미래이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상대적인 기준점이며, 공간과 함께 병행되어야만 한다.
시간이 절대적인 기준점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아무것도 없는 무의 공간을 0이라고 가정하고.
스스로가 그 무의 공간속에 있다는것을 이해하는 1이라는 존재가 등장한 시점을 기준으로 시간은 흐르기 시작한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파괴한다고해서 시간이 흐르지 않는것이 아니다.
해당 공간속에서 그 공간을 인식하는 존재가 없어여쟈 비로소 그 곳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고, 공간 또한 의미를 잃고 없어진다.
본문을 바탕으로, 물리법칙을 무시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물리법칙은 무시할 수 있는 성질의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주가 사라져도 물리법칙 만큼은 관념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리법칙을 무시한다는 표현은, 우리 현생 인류의 지식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물리법칙만을 무시한다는 뜻이고,
바꿔말하면 이는 곧 전체적인 물리법칙을 무시한다는 뜻이 아니라, 현생 인류가 아직 밝혀내지 못 한 부분의 물리법칙만을 따른다는 뜻이다.
고로, 어마금 화키네의 다크메터는 엄밀히 말해서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능력자가 아니라,
현생 인류가 아직 밝혀내지 못 한 단계의 물리법칙을 따르는 슈퍼내츄럴이다.
본문을 바탕으로, 더월드, 이자요이 사쿠야를 비롯한 모든 시간정지 능력자들은 전부 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정지시키는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시간을 멈추는것에 불과하다.
즉, 빛의 속도에 근접하는 빠르기로 움직여서 상대적으로 상대의 시간을 멈추는것.
본문을 바탕으로, 인과율을 조정하는 능력이야 말로 진정한 초능력이다.
현재를 기준으로, 지나간 사건이 과거이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미래라고 했을 때,
위와같이 하나의 개념으로써 존재하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사건을 왜곡하는것은 오직 신만이 가능한 초능력인 것이다.
정말로 물리법칙을 초월하고 시간을 역행하기 위해서는, 4차원 우주의 존재가 되는 수 밖에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모든 차원의 가장 정점에 위치한 존재일 것이다.
3차원 우주에 살고있는 우리 인류는, 딱 3차원의 개념까지만 이해할 수 있다.
0차원은 점의 세계, 1차원은 선의 세계, 2차원은 면적의 세계, 3차원은 부피의 세계
─라는것 까지만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다.
점을 하나 찍는것 만으로도 0차원을 창조할 수 있으며, 선을 하나 긋는것 만으로도 1차원을 창조할 수 있고,
네모 면적을 그리는것 만으로도 2차원 우주를 만들고 다룰 수 있다.
4차원의 존재는 그보다 하나 더 많은 개념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고, 3차원을 마음대로 창조하고 다룰 수 있을것이며,
모든 차원을 통틀어서 가장 정점에 위치한 존재야말로 모든 차원의 속성을 이해하고(전지) 다룰 수 있는(전능) 존재일 것이다.
역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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