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총 감상평.
우선 첫번째 든 느낌은 도굴 치고 전투가 엄청 훈훈해졌다는 점??
이겨도 맨날 정신이 맛가거나, 동료가 죽거나, 자기가 중상을 입거나 하는 이겨도 이긴게 아닌 승리엿는데
이긴 쪽이 깔끔하게 이기고, 진 쪽도
패배 인정하거나 훈훈하게 갈등 풀고 죽는 식의 마무리는 도굴에서 카네키 vs 아리마 제외하고 처음 본듯.
근데 연출은 카네키 vs 아리마랑 비교하는게 실례일 정도로 나름 드림매치, 최종결전인데 이게 벌써 끝나??싶었음.
그리고 카구네, 카쿠쟈 디자인도 최종결전 치고 진짜 실망스러웠음.
우타는 진짜 못알아먹겠고, 올빼미는 예전의 그 기괴한 느낌은 어디가고 걍 헐크 같았음.
아몬꺼랑 카네키, 후루타 처음 꺼는 나름 준수했는데,
카네키랑 후루타 마지막 건 진짜..하...
카구네로 냉병기 만드는 컨셉은 자주 나왔지만 무슨 건담이나 성전사가 쓸 것 같은 칼을 치렁치렁..
후루타는 그냥 rpg 게임에 나오는 악마B 같고.
카네키vs쥬죠, 한베만 해도 디자인은 잘 뽑았는데 대체 왜..
마지막으로 스토리랑 설정은 생각하는 걸 포기했어요.
V, 와슈, 용은 스이도 굵은 줄기만 짜놓고 더 짜는 거 포기한듯.
게다가 구울의 기원이랑 구울과 인간의 공존도 대사 한 마디씩으로 퉁치질 않나;
예전에 뿌렸던 떡밥을 감당 못하는 거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를 하겠는데 와슈랑 용은 2부에, 특히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뿌렸으면서.
사실 스이는 스토리 이런 거 생각 안하고(혹은 그럴 능력이 부족하고) 그냥 주인공 줮같게, 최대한 안훈훈하게,만 반복했는데 우연히 잘 풀려서 야모리전, 흑사사키 같은 에피소드가 나온게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음.
사실 후루타 이겼을 때 카네키가 피 뒤집어쓰고 중2병 대사 한 번 읊어주면 에피소드 한두개 더 뽑아먹기 가능;
억지로라도 장점을 찾자면 1화 때 비극 대사 회수해준거??
개인적으로 1화랑 마지막화가 연결되는 그런 연출 진짜 좋아해서ㅇㅇ.
그리고 아무튼 해피엔딩이란 점.. 만족스러운 엔딩이랑은 거리가 저어어어어엉말 멀지만
어차피 조루엔딩인거 조루에 새드엔딩이었으면 그건 더 싫었을듯.
그리고 제일 어이 없었던 장면은 무츠키가 토우카한테 선물 주기(무츠키는 선물이라면서 토우카 가족 팔 잘라올 색긴데;)
그리고 다시 선택해도 리제 발언.
어쨌든 끝났슴니다아.. 이 만화가 어쩌다 이 지까지 왔는지 참...
작가 후기 꼬라지 보니까 진작 이렇게 안되고 아리마전, 야모리전, 안테이크 토벌전 이런 에피소드를 그린게 더 신기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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