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검신] 무생노모 스펙
무생노모 스펙은 다음과 같음
1. 무생노모의 거주지
● 세계가 이렇게 작았던가? 은하가 마치 점처럼 작아지고, 마치 강물이 유구하게 흐르듯 형언할 수 없는 단위의 거대 은하단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는 은하단조차 점차 작아지면서 조그마한 혈관(血管)처럼 변해가는 걸 보면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
이 회랑을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시야의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
마치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향하듯,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향하는 듯한 변화였다. 차원이 높아질수록 보다 넓은 세계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사방에 혼돈의 밀도가 가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혼돈이 아예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기는커녕 모든 종류의 권능이 배제 된 듯한 공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쿠구구구….
이윽고 초은하단이 모래알처럼 작아졌을 때, 마치 뇌 속의 혈관이 나뭇가지처럼 뻗어져나간 듯한 형상과 함께 짙은 안개가 내 눈을 가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 광경이 점차 더욱더 시야가 넓어지며 순식간에 수 천 배나 범위가 넓어지자 정신마저 혼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미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성계의 단위를 수천 조 배나 초월했는데 여기서 더욱더 커진단 말인가?
그리고 잠시 후 나는 회랑의 양옆에 처음 보는 기이한 생물체들이 떠다니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생물체 하나하나는 꿈에서 나올까봐 끔찍한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치 천상의 바다를 유영하는 것 같았다. 나는 내 옆에서 몸통을 팔락거리며 날고 있는 오징어 같은 놈에게 손을 뻗어 보았다.
놈의 몸통에 손이 닿는 순간이었다.
[무엄한 놈!! 인간 따위가 내 차원에 손을 뻗느냐…!!]
머릿속으로 거대한 호통이 울려 퍼졌다. 나는 그 분노의 감정에 놀라서 그만 손을 뗐는데, 한 순간이지만 강렬한 마력이 내 손끝을 찌릿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오징어를 쳐다보다가 문득 놈의 정체를 깨달았다.
“…[옛 지배자]…?”
말도 안 돼.
나는 어이없는 기분이 들었으나 아무래도 내 예감이 맞는 듯 했다. 아마 이 회랑을 걸어갈 때마다 차원이 승화하며 고차원적 존재들에게 접하기 쉬워지고, 전 우주를 누비는 차원이 되자 [옛 지배자]들이 작아보이게 된 게 분명했다. 달리 말하자면 [옛 지배자]는 그만큼 고차원적인 존재라는 뜻이기도 했다.
나는 어쩌면 지금이라면 [옛 지배자]를 손으로 잡아서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시험해볼 생각은 들지 않았다. 위험한 일일 뿐더러 지금은 더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의미 없어. 일단은 이 회랑의 끝까지 가 보는 게 더 중요해.’
= 아버지의 옥좌로 향하는 통로 묘사에 따르면
통로를 걸어갈수록 차원이 높아지고 보다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다고 함
옥좌의 통로 절반까지 간 결과 차원이 승화하며 초은하단조차 모래알처럼 작아보이면서
전 우주를 누비는 차원이 된다는 묘사가 있음.
● ‘의미 없어. 일단은 이 회랑의 끝까지 가 보는 게 더 중요해.’
회랑 양옆을 떠다니는 [옛 지배자] 들의 숫자는 갈수록 적어졌다. 그리고 종래에는 마치 물고기처럼 떠다니던 놈들이 거의 사라지고 좌우가 마치 심해처럼 시꺼멓게 어두워졌다. 오색현란하던 빛은 완전히 사라지고 완벽한 흑암이 장내를 감싸고 있었다.
신기한 건 이렇게 어두운데도 내가 가야할 길은 은은하게 은빛으로 빛나고 있어서 걸어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차분하게 회랑을 걸어가고 있자, 잠시 후 나는 내 앞을 누군가가 막아서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황금빛 고대의 제관을 쓰고 있는 존재.
얼굴이 보이지 않으나 용포(龍布)를 입은 채 길의 한가운데에서 날 막아서고 있었다.
그 존재는 마치 황금빛으로 이루어 진 듯한 자신의 손을 들어서 날 가리키며 말했다.
[인간이여. 너는 누구냐? 계시는 이미 끝났다.]
계시가 끝났다고?
나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저 존재가 심상치 않은 대존재라는 건 확실히 느껴졌다. 지금 이 회랑은 차원의 격이 상승할 대로 상승해서 웬만한 [옛 지배자]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저 존재는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격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었다. 틀림없이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옛 지배자]가 분명했기에 나는 조심스럽게 대꾸했다.
= 회랑의 중간을 조금 더 지나면
차원의 격이 점점 올라가 초은하단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고.
● 무(無).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다. 어둠조차 존재하지 않고, 빛은 당연히 없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색채가 없음에도 이곳은 암흑이 아니었으며 무(無)가 개념이 아닌 실제로 구현화된 듯한 장소였다.
미쳐버릴 것 같다.
절대무(絶對無)이자 진정한 무한의 공간!
생각과 오감이 모조리 먹혀버린다. 육감(六感)조차 무의미해진다. 정신세계의 혼돈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었으며 무미건조한 파멸 그 자체와 마주친 듯하다.
내가 압도당해서 그대로 굳어있을 때였다.
‘저건….’
갑자기 생각이 현실로 되돌아오면서 빠르게 깨어났다. 왜냐하면 전면에 누군가가 서 있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 그렇게 회랑의 끝인 옥좌에 도달한 결과 초은하단이든 용포를 입은 존재든 뭐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이 회랑의 끝부분인 옥좌가 무생노모의 거주지 라고 나옴
2. 무생노모 권능
[ 내가 얼마 전 진공가향을 허가받기 위하여... 세계의 도서관에 접속했을 때... [그 분]께서 내게 넌지시 일러주셨다...]
[ 이대로 진공가향을 하더라도 외신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들은 애초에 세계의 멸망에 무관하며 면책(免責)를 받지... 왜냐하면 그들은 윤회(輪回)를 진정한 의미에서 초월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옛 지배자]와도 비교가 불가능한 존재들...]
"윤회? 무슨 소리지."
나는 이상함을 느끼고 되물었다.
" [옛 지배자]는 이미 삶과 죽음을 초월하여 모두가 윤회를 뛰어넘은 자들 아닌가? 외신이 그들과 뭐가 다르다는 거야."
[ 백웅이여... 그것은 필멸자가 인식하는 윤회... 초월자들의 윤회는... 차원이 다르다... 그것은... [굴레]...]
달마가 잠시 후 말을 이었다.
[ [아버지]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일순(一巡)... [큰 굴레]의 윤회... 그걸 뛰어넘은 존재야말로 외신이라고 인정받는 것이지...]
(중략)
[ 백웅이여... 외신들이 진공가향에도 불구하고 멸망에서 면책되는 이유는... 단순히 상위존재라서가 아니다... 그들은 [옥좌]에 도달하여 진정한 영겁을 손에 넣은 존재... [아버지]의 꿈을 지켜 볼 관객의 자격을 얻은 것... 영원히 파멸을 노래하는 존재들...]
= 세계관 2인자인 허공록.
허공록의 설정상 무생노모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허공록의 지식에 의하면
회랑의 중간에 보이는 세계는
아버지의 꿈이라고 하며,
실제로 회링의 끝인 옥좌에서 아버지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일순만으로
회랑의 중간쯤에서 보이는 모든것이 사라짐.
실제 여러 존재들의 입으로도 세계는 아버지의 꿈이라며 작품에서 강조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허공록의 지식으로 인해 확실시 되는 부분.
● 대표 예시
1 [ 그렇게 복잡한 건 생각치 않는다. 이 또한 인과율, 나는 백웅 덕분에 존재를 독립하는 데 성공했으니 그 은(恩)을 갚을 뿐이다!]
[ 세계 만물이 멸망해도 좋다는 건가?]
[ 우리가 그런 걸 걱정할 필요가 있던가? 어차피 이 세계는 위대한 [아버지]의 뜻이며 하룻밤의 꿈일 터, 우리 또한 피조물에 불과하다.]
2. 이야기를 모두 들은 수(水)의 정령이 말했다.
[ 그렇군... [아버지]의 꿈을 깨우려는 것인가.]
" 꿈이요?"
난데없이 뭔 꿈이란 말인가?
세계가 멸망하려는데 엉뚱한 단어가 튀어나온 듯 했다.
이거 low 1-c 가능함?
+ 댓글에 추가 작중묘사부분 있으니 참고.
나와 진모리 메인 뿐이라
그리 많이 참여하지는 않을듯 하지만...
근데 저 묘사외에 차원묘사 없을건데
일단 나도 더 찾아는봄
최소 2티어 는 맞다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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