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코디-15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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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코디-15화나는 돌아와서 다시 침대에 누웠다. 필요하면 공주들이 부르겠지 뭐. "코디." 자는 줄 알았는데 소피가 깨있었다. "왜?" "어젯밤에 어디 갔었어?" 상당히 효율적인 질문인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오랫만에 듣는 것 같다. 나는 오랜 사회생활을 통해 보통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가장 그럴듯한지 알고있었다. 장례식장이나 여자만나고 왔다고 하면 된다. 왠지 여자만나고 왔다고 하면 안될 것 같지만 장례식장이라고 했다간 더 피곤해진다. "여자만나고 왔어." "뭐? 누구! 왜 만났어!" 음..내가 코디악베어라고 자수하는것보단 나을것 같아서 거짓말했는데 그냥 자수할 걸 그랬다.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별.." 포켓이 갑자기 울렸다. [하 유리 자하드] 야호! 구원자께서 또 한번 나를 살려주셨다. "잠시만." 나는 전화를 받는다고 둘러내고 응접실로 나갔다. "당장 방으로 와. 어서 소피랑 같이 얼른." 구원자 하 유리 자하드 위대한 13월의 공주님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상당히 급한 일인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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