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오타쿠인 채로 내버려 둬! - 프롤로그
ㅎㅎ; 뭔가 쓰다만 팬픽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너무 어려워서 당분간은 접음)
이번엔 러브 코미디 물입니다!? 원래 진짜 이런 거 싫어하는데 마침 좋은 소재가 있어서..
『그럼, 알았지? 엄마는 분명 얘기했다?』
『예, 음냐.. 그럼요.』
『그래, 그럼 엄마 다녀올게.』
『다녀오세.. 요.. zzZ』
.....
그것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결정적인 실수.... 치명적인 오류.
내가 잠에 약하다는 것을 그토록 저주하고 원망하고, 자책한 일은 아마 그날이 처음이었을 듯하다.
나름 평범한 덕후로서 조용히 숨덕숨덕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닥친 결정적인 시련.
물론 일본어가 재밌고, 흥미도 있고, 심지어 제 2외국어로서 배우기도 하지만... 이건 그것과 별개의 문제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에 한 번인가 만났던 반(半) 일본 여자애와 고3 여름방학을 보내게 될 줄은...
아아,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야. 꿈이야. 꿈. 꿈이라고 꿈!!! (으아, 이 부분은 진심이네요;)
어머니의 아침 말씀은 바로 여름방학을 보내기 직전, 그녀가 한국에 미리 가족과 함께 와 본다는 것.
그리고 동시에 그녀를 하루동안 잘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씀.
나는 그것을 음냐,음냐, 우냐우냐하면서 받아버렸다...
흘려 넘겨버렸다. 발을 들이 밀어버렸다, 지옥에...
프롤로그라 짧네요; 001을 서둘러서 올리겠습니다 ㅋ
참고로 진짜 앞부분은 대부분 실화입니다;
아래는 죄송스러워서 예고;
『エリちゃん、こちだよ。こち!』(에리쨩, 여기야. 여기!)
『내가 왜 에리야, 도대체!?』
『? エリちゃんじゃ ない。。。?』(에리쨩, 아냐?)
『그리고.. 제발 한국말 써줘. 제발! 한국말 잘 하잖아?』
『거긴 들어가는 곳 아냐!』
『밥은 나중에, 일단 집 좀 가자. 제발... 응? 응?』
『컴퓨터 만지지마아아~~!!!!』
여러모로 시끌벅적하네요; 보라색은 저; 핑크색은 그 아이입니다. 아직 이름이 안 나왔네요 그러고보니 ㅋ
그럼 001에서 빨리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DzD
바이바이~ 아 그리고 일어 오자 있으면 지적좀.. ㅎ
주인공이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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