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화 전체 스포 (그림 추가)
228화 여행길
■마음, 통했다ㅡ?
라쿠 "어떻게 할 거야? 앞으로. 돌아올 거지? 본야리."
겸연쩍은 표정의 치토게
치토게 "...그거 말인데, 역시 나 이대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해. 나 자신의 진로를 정했다고 말했잖아? 엄마가 있는 곳에 있는 동안 원래 돌아갈 생각은 없었으니까 그쪽에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엄마가 아는 사람 중에 그쪽 길로 유명한 사람이 나를 불러줬다고... 장래성이 있다면서. 다만 그 사람을 따라가려면 지금밖에 기회가 없어서, 나... 역시 나 따라가려고 해. 나는 지금까지 계속 자신의 장래도 어정쩡하게 생각해왔으니까 바뀔 수 있는 찬스가 있다면 변하고 싶어. 좀 더 훌륭해져서 모두를 만나고 싶어. 다...단지 말야, 만약 따라간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대... 왜냐면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반년이라든가 일년이라든가... 어쩌면 조금 더... 안 될...까...?"
머뭇머뭇거리는 치토게
치토게 "무...물론 나, 너의 기분을 알 수 있어서 기뻤고, 나도 사실은 너와 함께 있고 싶다고!? 단지 이건...나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해서..."
치토게의 머리를 살짝 두드리는 라쿠
라쿠 "바ㅡ보. 무슨 말 하는 거야. 다녀오라고. 네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한 거지? 모처럼의 찬스잖아? 그럼 망설이지 말고 열심히 해서 다녀와.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조금 눈물이 맺힌 치토게
치토게 "응...!"
라쿠 "그럼 슬슬 돌아갈까. 모두를 기다리게 해 버렸고."
치토게 "......응..."
오노데라 일행이 있는 곳에 돌아온 두 사람
루리 "아, 돌아왔다."
천천히 마주보는 치토게와 오노데라
오노데라 "...치토게짱."
치토게 "...코사키짱."
고개를 숙이는 치토게
치토게 "코사키짱... 저기... 저...말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치토게를 끌어안는 오노데라
눈물을 흘리는 치토게
나레이션 : 이렇게 해서 길고 긴 하루가 끝났다.
같이 우는 루리, 오노데라도 울고 있음
나레이션 : 약속과 추억과 각자의 마음...
가슴을 숨기는 츠구미와 말없이 재킷을 건네는 클로드
나레이션 : 그것들이 서로 교차하는 긴 하루였다.
헬리콥터에서 내리는 마리카
나레이션 : 치토게는 순식간에 하나 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당연하다고 할까, 츠구미도 역시 따라가겠다고 마음먹은 듯, 두 사람 다 고등학교를 중퇴하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원래 고등학교급은 초월한 두뇌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고, 어찌 됐든 별로 학력은 상관없는 세계로 가는 것 같았기 때문에 신경도 쓰지 않는 듯했다.
공항에서 떠나는 치토게와 츠구미를 배웅하는 일동
나레이션 : 타치바나도 무사히 치료를 재개한 것 같고, 일단은 평소의 일상이 돌아왔다.
병원 침대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마리카
나레이션 : 그리고 시간은 흘러...
여기서 대사 없는 다이제스트가 9페이지 정도 이어짐
여름방학에 맥도날드에서 함께 공부하는 라쿠, 오노데라, 슈, 루리
문화제의 장기자랑으로 일본식 찻집을 하는 라쿠 일동
크리스마스에 서점에서 나온 루리가 슈와 우연히 만나, 서로 바라보는 두 사람
참배로 나란히 서 있는 라쿠 일동
학교에서 수험 공부를 하는 라쿠를 발견한 오노데라
말을 걸까 망설이다가 말없이 웃는 얼굴로 떠나감
공부를 마치고 학교에서 나온 라쿠, 치토게와 처음으로 만난 담으로 옴
가만히 담을 바라본 후, 미소지으며 그 장소를 뜸
대학 수험, 무사히 합격해 승리 포즈를 취하는 라쿠
졸업식, 웃는 얼굴의 라쿠, 오노데라, 슈, 루리
나레이션 : 몇년 후ㅡ...
■시간이 흘러, 청춘의 마지막 1페이지ㅡ 다음 호, 당당한 C컬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