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페이트 시리즈 관련 팬픽 중에 추천할 만한 거 있나요?
전 다른 시리즈는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 추천하기가 애매하고...페아포 관련 팬픽 중에 추천할만한 것을 꼽아보면 푸르게 출렁이는 외전에서, 지크가 없는 성배대전, 흑의 홍차를 추천하고 싶네요.
푸르게 출렁이는 외전의 경우엔 전개는 거의 페아포 원작 그대로 따라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아탈란테의 남편, 히포메네스로 프랑켄슈타인 대신 카우레스의 서번트로 활약합니다. 개인적으로 히포메네스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성이 좋습니다.
지크가 없는 성배대전의 경우엔 타입문넷 일반창작 1관에 연재된 것으로 제목 그대로 지크가 없습니다. 초반에 지크프리트가 자기 심장 꺼내 지크를 구하려는 것까진 같았지만 악룡의 혈갑이 주인인 지크프리트에게도 적용이 되는 지라...자기 피부 뚫고 심장 꺼내지 못 합니다. 그 덕분에 심장을 이식 받지 못 한 지크는 끝내 죽어버립니다. 다만, 원작과 달리 흑의 세이버조가 어찌어찌 화해를 하고 서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흑의 라이더조와 흑의 캐스터는 놀랍게도 성장해요. 그래서 보기가 좋았습니다만...영왕 폐하는 더 애잔하게 느껴지더군요.
흑의 홍차는 영령 에미야가 케이론 대신 흑의 아처로 활약하는 팬픽으로 지크는 위의 팬픽과 달리 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크프리트의 심장을 이식 받은 것도 아닙니다. 영령 에미야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빠져나가요. 그 덕분에 지크프리트는 위의 팬픽과 마찬가지로 골드와 좋은 마스터-서번트의 관계로 거듭나고, 카르나와 한 언약에 따라 다시 한 번 전력을 다해 싸울 기회를 손에 넣습니다. 그리고 흑의 라이더도 원작에 비해 더한 활약을 하기도 하고, 영령 에미야는 적의 라이더와 싸웁니다. 다만, 제목대로 영령 에미야가 주인공인지라 조금은 영령 에미야 위주라고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전 위의 팬픽들 만족스럽게 보았고, 다른 분들도 재미있게 감상하셨으면 하는 생각에 추천드립니다. 혹시 다른 재미있는 팬픽이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릴게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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