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랜챗에 대해 왜 불만이 있는지 설명해봄
다들 랜챗이 초기부터 씹덕 망상 웹툰에 하렘물이라고 생각하는거같은데
난 좀 다름
랜챗의 기존 컨셉은 어디까지나 하렘물이 아니라 주인공 준우의 성장임
생각해보삼 에피소드1때도 최준우의 처참한 짝사랑을 현실적으로 암울하게 잘 묘사했고 전화번호 입력처에 엄마 아빠 종화밖에 없는 서우(동생)한테도 외면 받는 암울한 인생을 잘 표현했음
또 에피소드 2에선 이태양과 이유리 그리고 최준우가 어떤 관계였는지 드러내기 위해서
과거 회상도 보여줬지
이 과거회상 속에서 준우가 유리한테 조언해준 모습도 어디까지나 현실에서도 통용될법한 이야기들이지 즉 작가의 가치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준거라고 볼 수 있음
유리 때문에 신영윤이랑 갈등이 일어나자 친한 친구라면 이럴리가 없다며 결국 이태양으로 인한 서열관계임을 확인할때도 충분히 현실에서 많이 공감되는 이야기 였음 ㅇㅇ
그 이후 이태양과 싸우면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주곤 함
하민이가 준우를 좋아하는 것 때문에 다들 씹덕 만화라고 보는것같은데
맞는 말임 어느정도 비현실적 요소도 많음 충분히
근데 그걸 참고 볼만큼 다른 만화와 달리 배울만한 현실적인 요소도 많았음
월미도때도 제목을 페시미즘(부정주의)이라고 지음으로써 준우의 밑바닥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반장이랑 싸우면서 자신의 신념이 모두 부정당하고 스토커로 몰리면서 싸우다가 결국 털리고 리라랑 만난 이후엔 사람도 믿지 못하며 전보다 두 피해망상적으로 생각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함
리라 에피소드 때는 자신과 동질감을 느꼈던 리라를 구하기 위해 신영윤과 싸우지만 결국 또 실패하고 랜챗에 대한 회의감 마저 들며 죄책감과 무력감으로 인해 결국 리라랑 하는 랜챗을 차단함
하민이를 만나 성아가 왕따당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때 준우은 그동안의 실패를 통해서 더욱 나약해진 모습을 보여줬음.
이건 매우 현실적인 요소임 타 만화 주인공들은 실패를 해도 좌절감에 빠지긴 커녕 그냥 말도 안되게 쉽게 기운차리고 싸우는데 ㅋㅋㅋㅋ
쨋든 이러한 준우에게 동질감을 느낀 하민이는 나도 있으니까 힘내 라는 등
인간관계의 중요성 까지 잘 표현하고 이를 통해 준우는 성아를 도와주기 위해 다시한번 일어났음
원래 어버버거리던 놈이 반장 앞에가서 성아를 진심으로 도와주기 위해 도발까지 하면서 떠보기도 하고 원래 최승기한테도 찍소리 못한 놈이 집단의 무서운까지 견뎌내며 성아를 도와주고 거짓고백까지 하면서 자기희생을 하는 멋진 주인공을 볼 수 있었음
근데 그후? 망작 됨
로맨스 만화다보니까 놀이공원 에피소드나 정성욱 에피소드는 이해해도
지금은? 성장은 커녕 여캐로 딸딸이 치는 좆툰이지..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감을 갖고 봐왔는데
이렇게 하렘물로 변질되면 이거 볼 기력이 떨어지지
차라리 성아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함 ㅇㅇ
주인공의 성장을 기대하고 돈을 내는 소비자 입장으로써
충분히 빡칠만 함
더군다나 진로문제 취업난 학업문제 인간관계로 힘든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만화가 계속 될 수 있었을 텐데 계속 요새 주인공 성장은 개나 주고 의미없는 하렘물로 계속 이어가려 하니까 빡치지
이런 입장으로 한번 생각해보삼
난 결코 님들을 씹덕 하렘물 보는 망상가라고 비하하는게 아님
전에도 그랬지만 작가에게 ㅈㄴ 실망스러운거 뿐임
내 말은 최준우가 딱히 양아치애들 제압할 정도로 외지주 마냥 무력으로 세지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준우가 저런 실패를 통해서 인간관계를 통해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고 싶었음
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점은 사람이 쉽게 안변한다는 점을 크게 고려한다는 점
외지주나 뭐 타 웹툰은 그냥 시련 몇번 극복하면 기존에서 몇배 이상으로 파워업 하는데
이 만화는 그딴거 없음 그냥 ㅈㄴ 현실적이라고 봄
님 말대로 씹덕 웹툰 맞긴한데 다른 좋은 요소도 충분히 있지
글고 저번 미리보기 화는 좀 심했잖냐 여자 3명이 뭔 남주인공 집으로 까지 몰려가냐
일본애니보다 심했음 안그래도 요즘 주제의식도 불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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