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우가 질리가 없죠.
1. 저번화부터 시작된 가로우 띄우기- 굳이 앤의 입을 빌려서 따로 설명까지 하면서 띄워놓고, 카심의 입을 빌려서 띄워놓고, 일라이족의 입을 빌려서 더 띄워놓고, 비올레의 입을 빌려서 더 더 띄워놓음. "나보다 쎈놈 많음, 근데 내가 이김" - 마치 강한자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거라는 이 만화 진리의 설정까지 씌워놓음.
2. 가로우의 끝없는 악의? 를 염두해 두고 "리아는 어그로고 가로우가 진퉁임"이라면서 릭과 레오를 보냈음.
- 가로우가 뭔가를 하는걸 저지하는 역할을 부여했으니 결국 가로우가 압도적이건 산송장이건 뭔가를 하긴 한다는거고 릭과 레오는 결국 그걸 저지할듯. 그러면서 레오에게 깨달음을 주면서 가로우가 리타이어하는 그림이 그려짐. 어찌됬든 릭과 레오가 가로우를 막기위해서 보내진 이상 가보니 가로우가 당해 있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3. 파울로가 비올레를 따버린 기술, V베기는 결국 필살기인데 이걸 약간의 상처로 넘겨버림. 마치 학원물에서 A가 B를 필살기로 조졌는데, C한테 같은걸 갈겼더니 아야! 대단한데? 그리고 후두려 버리는 그런 모습이 그려지는 상황임. 물론 파울로가 일방적으로 당하리라곤 생각치 않지만(당할수도 있고..) 가로우가 넘기고 가긴 할듯.
뭐 작가 마음이겠지만 만화가 더 절박하고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려면 가로우가 이번 전투에서 죽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함.
가로우에겐 이미 많은 의미나 상황들을 부여해줬기 때문에 죽더라도 뭔가 큰 반전을 가져다 주고 죽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 파울로한테 당한다면 아무것도 없게되죠. 파울로의 현재 역할이래봐야 가로우 막고 잔챙이들 처리하는 것 뿐인데 그걸론 극적 반적을 주기가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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