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리에 대하여
사소리가 작중 위상과 설정에 비해 활약이 매우 부족한 것은 자명하지만, 거품이라고 평가할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치요 : 과거 닌자의 정점이었던 도롱뇽 한조와 싸운 경험이 있다는 점, 실전 경험으론 그 사소리가 발끝에도 못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당시 생존해있던 닌자들 중에선 단연코 정점급의 실전 경험을 갖고 있던 닌자 + 사소리의 할머니이자 꼭두각시술의 스승으로 사소리의 성격 및 전투 스타일이나 사용하는 꼭두각시 및 독, 술법 등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있음 + 단순 꼭두각시술의 실력으로도 사소리 다음가는 실력자
사쿠라 : 나루토 세계관 최고의 의료닌자인 츠나데의 제자로 모래마을의 누구도 해독할 수 없었던 사소리의 독의 해독에 성공할 정도인 의료 닌자
대충 이정도만 나열해도 사소리에겐 최악의 상성이었음이 자명한데도, 사소리가 최후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일부로 맞아준 것이라는 언급까지 나왔고, 이런 사소리를 상대한 둘은 사실상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치요 : 사소리의 독에 중독되었지만 해독제가 다 떨어져서 독이 퍼진 뒤 죽을 것임이 확실시된 상태, 사쿠라 : 치요가 전생인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죽음까지 갈 수도 있었을 상태)
이러한 사소리를 거품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지 않나요?
이건 조금 다른 예시이긴 하지만.. (나루토를 제외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 히루젠이 역최호라는 설정이 존재했었으나, 후반부에서 하시라마가 역최호임이 자명한 수준의 묘사가 나오고, 히루젠이 하시라마를 본인보다 위로 보며 하시라마도 히루젠보다 자신을 위로 보는 언급, 하시라마에게 닌자의 신이라는 언급이 등장했던 것처럼요.
다만, 사소리의 경우는 이전에 다른 글의 댓글에서도 본글에서도 인정했듯 설정과 위상에 비해 활약이 미미한 것이 사실이어도, 활약이 그렇게 부족할 수밖에 없는 개연성이 충분하게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거품이라고 판단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불리한 상성의 싸움 끝에 최후를 맞은 키사메는 사메하다에게 배신을 당하긴 했어도 그 비의 차크라를 매우 많이 흡수하고, 본인의 홈그라운드인 바다에서 전투를 했는데,
사소리는 키사메와 달리 본인이 유리해질 요소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전력을 다 했다면 충분히 승리하고도 남았을 것으로 묘사가 되었으니 더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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