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무한하다는 거죠?
-신드로이아 연대기-
내 말에 다크는 허공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그뿐인 행동이지만 그의 행동에 따라 하공에 그림이 그려진다.
“하나의 차원이 있다고 쳐 봐. 그 차원은 하나라도 수많은
다중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지. 불교에서는
팔만사천대천세계(八萬四千大千世界)라고도 하잖아? 한 개의 차원에는 신계 같은 상위 차원부터 영계 같은 하위 차원까지 수많은 차원이 있어. 평행 우주 같은 것까지 치면 그 숫자는 거의 무한에 가깝지.”
(처음에 이어 보고 아 거의 무한이니까 진짜 무한이 아닌가? 싶었는데)
그가 허공에 그려놓은 원은 기기묘묘한 움직임을 보이며
일렁거렸다.
그렇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충은 알겠다.
그가 말하길 이 세상에 존재하는 차원은 단 네 개뿐이라고
했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그 차원들은 하나하나가
'무한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우주인 데다 여러 차원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실제적인 차원의 숫자는 실로 무궁무진하다는 말이다.
(근데 요기에서는 무한하다고밖에 하는거보니까 무한인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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