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11 토비이치 데빌』
2014년 9월 20일
뉘신지!?
이 11권 표지. 장발과 부드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한 장입니다.
이 영장 디자인도 좋습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본편을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본편 완결이 22권이니까, 이 11권은 딱 반환점이네요.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시작부터 반겨주는 안대 쿠루미가 예쁩니다. 피규어화까지 된 이 한장, 정말 맘에 들어요.
표지와 삽화를 보면 대체 뭔 일이 있었던거지 싶은 느낌이 강한 책이었지요.
쿠루미의 도움으로 5년전의 텐구시로 돌아간 시도.
<위조마녀>의 힘으로 어린아이가 되어 이웃들의 경계를 뿌리치고 문제의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시도는 진실을 알게되고, 초등학생이었던 오리가미와 만납니다.
1권 시점에서 오리가미가 시도를 알고 있었던 이유죠. 지금 생각하면 제대로 회수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시도는 <팬텀>과 접촉.
<팬텀>은 시도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모습을 갖춥니다.
이 모습은...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듯한...
왜 가슴이 아픈걸까....
신경 쓰이는 분들은 『린네 리인카네이션』을 플레이 하시길!
그리고 시도는 역사를 바꾸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도를 기다리는 것은 오리가미가 없어진 일상이었습니다.
침울해진 시도를 기운차리게 하기 위해서 코토리, 요시노, 나츠미가 말그대로 발 벗습니다.
혼자 수영복이 아니고 머리가 스트레이트인 나츠미가 맘에 듭니다.
그리고 등장한 개편된 세계의 오리가미 씨. 머리도 길고 성격도 얌점해졌습니다.
이 개편 후 오리가미와의 데이트는 시리즈 중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데이트입니다.
개편 전 오리가미의 감각에 마비된 시도와 내면의 목소리에 저항할 수 없는 오리가미의 조합이 좋아요.
수수께끼의 철학자 오리린 토비잇치... 대체 누구인가.
막판 양면 삽화는 대단하다는 한마디 남깁니다. 7권과 마찬가지로 컬러로 들어갔습니다.
미소짓는 오리가미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런 미소녀가 정력제를 싹쓸어오거나 몰카와 도청기에 능숙하다거나 시도를 햘짝거릴리가 없죠.
아, 그리고 시도에게 메일 쓸때 "소녀냐!"하는 장면도 좋아합니다.
등장 마왕은 <구세마왕 (사탄)>. <절멸천사>와 쌍을 이루는 칠흑의 마왕입니다.
<절멸천사>의 절멸이라는 뒤숭숭한 단어 + 천사였으르며, <구세마왕>은 반대로 지었습니다.
꽤 좋아하는 표기입니다.
말그대로 세상을 바꾸는 싸움 끝에 오리가미는 시도 일행에게 돌아왔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진정한 사랑은, 여기서부터"라는 대사가 아주 좋았습니다.
오리가미 편은 초기부터 구상하고 있던 이야기라서 즐겁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후반전
다음은『이츠카 디재스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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