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군에서 가장 거품 심한 책사는 곽가인데 삼국지 게임의 왜곡 이미지가 큰 듯.
곽가 하면 천재 참모, 요절한 천재 이미지가 붙는데 실제로 얘는 거품입니다.
평가만 봐도 곽가가 무슨 오래 살았으면 조조가 천하통일 했을 것이니, 적벽에서 이겼을 것이라느니 등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곽가는 조조군에서 11년이나 있었고, 11년 동안 이름 내세울 공을 세운 것이 없습니다.
같이 들어온 순유가 압도적인 군공 세운 것과 별개로 곽가는 한참 떨어져서 정욱보다도 공이 낮습니다.
곽가의 역할은 조조와 성격 궁합이 잘 맞아서 곽가가 죽었을 때 조조가 아쉬워한 부분도 "마음이 맞는 사람 찾기 힘든데 ㅠㅠ"였습니다.
예측이 항상 맞았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 관도대전에서 이 예측 틀립니다.
허유가 항복해왔을 떄, 현장에 있던 곽가 등 다른 책사들은 의심하는데 순유와 가후만이 오소 공격하라고 열심히 주장해서 관도대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삼국지 좀 아는 사람들에게 곽가 별명은 거품이 많다고 곽푸치노죠.
정사에서 평가로 순욱 1위, 순유 2위, 가후 3위로 묶이고 그 아랫급에 정욱과 곽가가 위치해있습니다.
곽가가 찬양받게 된 것은 연의에서 온갖 공적을 몰아주면서 생긴 이미지입니다. 곽가는 연의에서 조조군 초기부터 활동한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는 조조가 헌제를 옹립한 후에 순유와 같은 시기에 조조 밑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내세울 군공은 세운 것이 없고, 전쟁 관련해서 책략을 내기보다는 주로 옆에서 조조 응원하고 기운 돋아주는 것이 역할입니다.
곽가:이길 수 있으니 힘내요.
이런 식.
그리고 곽가가 21세기에서 연의 외에도 거품 이미지가 커진 것은 삼국지 게임을 접한 사람들이 게임에서의 곽가 이미지에 속은 것이 큽니다.
일본 삼국지 게임들에서 이미지 왜곡한 대표적 인물들이
원소, 조조, 곽가 셋인데
원소: 어미가 노비인 얼자라서 실제로는 환관계 최고 권력자 양손자인 조조와 비교도 할 수 없이 불안정한 위치였는데, 마치 귀족주의 꼰대로 왜곡됨.
조조:개혁가로 빨아주면서 초인으로 여기면서 오다 노부나가랑 동일시하지만 실제는 실수도 많고, 분조장도 있고, 변태살인마 수준으로 잔인하면서도 이상한 쪽에서 마음이 여려서 감정적이면서 복잡함. 실제로 개혁은 오히려 유비나 제갈량쪽이 더 했고, 조조의 개혁은 제대로 된 것도 없음.
곽가:군사적 능력을 증명한 것도 없고(이름 내세울 공이 없이 그냥 언급할 가치도 없는 작은 공들만 세운 정도.), 군대 이끌어본 적도 없는데 온갖 스텟 몰아주기 하면서 띄워주면서 마치 조조군 최고 천재인양 묘사. 반대로 같은 시기 임관해서 조조가 군략쪽에서 1위 찍고 놀라운 책략들에 찬사 던진 순유의 공적은 언급 안 함.
요절 요절 해도 11년이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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