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행하면서 느낀 왕전의 대단함..
킹덤에서 지금까지 왕전이 참전한 전쟁이 두 개인데요.
하나는 산양 공략전. 나머지 하나는 대 합종군전.
다른 장군들의 군대는 전투 한번에 천 단위로 죽어나가고 시체로 산을 쌓고 완전 진흙탕 개싸움을 벌이는데..
두 전쟁에서 왕전군의 피해는 극히 미미합니다.
산양 공략전에서는 병력 그대로 보전한 채 산속 요새에 틀어박혀 염파를 압박, 전쟁을 승리로 가져갔고
합종군전에서는 오르도 갖고 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함곡관을 구하고..
그 험상궂은 가면 뒤에는 병사 하나하나를 아끼는 인자한 장군의 얼굴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절대 맨 얼굴을 안 보여주는 걸지도.. 예를 들어 초롱초롱 빛나는 왕눈이라던가..)
내가 만약 킹덤 시대 진나라 병사가 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왕전군에 들어갈겁니다.
살아남을 확률이 제일 높으니까요.
비신대 들어가면 목숨이 열개라도 모자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