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고 힘은 처음부터 사신이 아니라 호로였던 것 같네요
바이저드 배우러 내면에 들어갔을 때 시로사키가 "내가 곧 참월이다!" 라고 한 적이 있었죠. 시로사키=참월 반대로하면 참월=시로사키.
당시에는 그냥 이치고 힘의 변천사로, "풀파워"=시로사키+참월, 소사편에서는 참월>시로사키로 만해가 강력함 => 뱌쿠야 편에서 시로사키 등장, 시로사키>참월이 되면서 만해가 약해짐 => 바이저드로 겨우 시로사키를 잠재우나 다시 튀어나올 가능성이 농후해 참월~시로사키, 만해는 비실인데 호로화하면 소사편 만해와 같은 파괴력 => 무월 수련으로 시로사키와 참월 둘의 힘을 손에 넣음, 초월자. 이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요.
지금 보니 다 필요 없고, 이치고가 가진 사신 힘 자체가 호로에서 비롯된 거라는 이야기로 보이네요. 이치고의 힘=참월=시로사키=호로. 이치고의 힘=호로. 사신화=아란칼화
처음에 뱌쿠야에게 급소 어택을 맞고 고자일반 혼백이 되었다가 우라하라네 지하 구덩이서 호로화가 강제로 진행됫을 때, 내면에서 참월이 여러 힘을 보여주면서 그 중 사신의 힘을 찾으라고 하죠. 잡케가 아닌 이상 그렇게 많은 힘 중에서 사신의 힘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순수 사신이었다면 당연히 힘은 "사신의 힘" 단 하나일테니까요. 그냥 눈 앞에 상자를 열고 사신의 영압을 얻으면 되는데, 왜 굳이 수많은 힘 중에서 사신의 힘을 골라야 했을까요.
이치고의 사신으로써 힘이 전부 호로에서 비롯되서 그런 거 아닐까요. 또, 만약 이치고의 힘이 호로에서 사신으로 바뀐 거라면 이건 모태 아란칼(?). 호로의 사신화를 실험하던 아이젠 소스케라면 일부러 성장시키면서 완전한 아란칼화를 이끌어내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고 추가로, 그랜드 피셔가 아란칼이 되서 나타났을 때 무식하게 큰 칼을 들고 있었죠. 그 칼이랑, 1권에서 사신의 힘을 받고 난 뒤 이치고가 들고있는 칼이랑 닮아 보이는 거, 사신의 천타가 아니라 같은 호로의 참백도로 보입니다. 그랜드 피셔처럼 실험 단계 아란칼이 가지는 영력따윈 절제되지 않고 크기만 딥다 큰 참백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