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즈라!! + 즈라 과거
카츠라도 아니고 완전 갓즈라 ㅎㄷㄷ
즈라 찬양하려 츄잉까지 가입했네요.
소라치 주인공을 아예 즈라로 바꾸려고 작정한 건지
그 오랜 스탠바이 끝에 즈라를 이리 멋지게 띄우다니
안녕 진선조 편 이래 하루하루가 보배로운
즈라덕으로선 정말 감동의 눈물눈물
563화에서 즈라 개인 과거 첨으로 좀 제대로 나온 거 같은데
돌아가신 할머니 외에 돌봐줄 사람 하나 없는 가난한 고아 출신,
하는 식으로만 나왔었잖아요.
그것도 즈라가 직접 그리 말한 것 뿐. 달리 증거(?)가 있던 건 아니었고요. 근데 이번화 할머니와 성묘하는 회상 씬 보니 묘비나 할머니 분위기, 특히 발언이 상당히 의미심장 하네요.
즈라에게 할머니가 굳이 묘비 앞에서 하는 말이
"전장에서 장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이유불문
살아남아야 하는 의무를 지키는 거다.
아무리 일기당천으로 뛰어난 실력이 있거나
대군을 지휘할 지혜가 있어도
일단 장수가 목을 잃으면 전쟁에서 패하는 것,
그러면 병사도, 나라도, 누구도 지키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니 일단 시작된 전쟁에서는 설령 아무리 비겁해도
아무리 두려워도 살아남는 게 장군의 임무다.
그러니 코타로, 안심하고 울려무나."
일어판 보니 할머니 대사가 대략 이런 취지 같은데요.
할머니가 (즈라 아버지 정도로 추정되는) 무덤 앞에서 괜히 이런 말 하는 거 같지도 않고요. 소라치가 초반부터 즈라는 유독 귀공자며, 리더라 강조하는 거라던가, 쇼군과 떡밥이라던가...좀 미스터리하네요.
카츠라는 원래 귀한 장군 (무사 집안) 출신인데 양이전쟁 초기 맹활약하던 장수인 아버지가 전사 (내지 다른 암투로 독살 당했다던가 기타 사망)한 과거라던가, 그런 거 아닌가요. 그런데 나라 지키려면 일단 살아남아야 해 신분 숨기고 가난한 고아 고학생인 척 서당 장학생으로 입학(쇼요 만나기 전 다카스키와 같이 다녔던 귀족 자제들만 다닌다던 명문 서당)...잘나가는 집안 애들이 무시해도 꾹 참고...어차피 죽음으로 패장이 된 가문 후손이란 자책감에 꿋꿋이 참고 공부했나 싶은 의문이...
얘 어쩌면 진짜 귀공자인 듯 ㅋㅋㅋㅋ
다카스키네 집안은 잘나가는 무사라도 부모가 성격 더러워 애가 삐닥해진 거 같고, 사카모토는 남해 토사의 대상인 가문 아들, 긴토키는 아직 집안 얘기 안나왔죠. 즈라는 이제 조금 드러났지만 여전히 숨겨진 게 더 있을 거 같은 느낌?
근데 긴토키는 괴물의 아들 운운하는 거나 이례적인 흰머리나 쇼요와의 특이한 관계 보면 가끔 100% 인간 맞는지도 의문....우츠로가 몇번의 생을 살던 중 평범한 인간 여자와 사이에서 우연히 뿌릿 씨앗이 긴토키라던가, 그래서 쇼요가 되서 긴토키 앞에 다시 나타났다거나...싶은 망상도..
암튼 요새 은혼 꿀잼이네요.
양이전쟁과 4인방 스토리가 역시 핵심인 듯. ^^
장군 암살편보다 애니로 빨리 안녕 진선조편 보고 싶고...
내내 스탠바이하다 기모노 입고 영웅은 여기 있다고 나타나는 막컷 작붕 없는 애니에 아키라 성우 연기 애니로 빨리 보고 싶고...
콘도 대신 즈라가 총 맞는 거라던가, 등 맞대고 싸우는 씬도
극장판 1기 긴즈라씬 정도 고퀄 장면으로 보고 싶고요.
즈라 간지 제대로 돌아오니 은혼 때문에 요새 살맛...
부디 이대로 양이전쟁 4대 천왕과 우츠로 무찌르고
즈라가 에도의 여명 열 때까지 쭉 직진 부탁. ^^
소라치 찬양합니다. 만수무강하소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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