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가령이 그렇게 압도적인가는 좀 의심이 감
무림 여제라느니 뭐니 하면서 곡주 모녀 엄청 띄워주는데 일단 무림에서 지명도가 엄청나다는건 거의 확실하고 막사평이 인정할 만큼 뛰어나기는 하겠는데, 지금까지 언급된 기타 강자들을 찍어누를 정도로 강할지? 하는 생각이 듬.
현 무림에서 이놈저놈 나오면서 강자들이나 강한 세력이 여럿 언급되는데, 대충 나열해보면 이쯤 될거임.
'무림의 모두가 두려워한 신무문'. 얘네가 오죽 강력한 집단이었으면 얘네를 괴멸시킨 검사가 있다는 것만으로 태청진인의 암살자가 3년간 잠수타던 소진홍이라는 추론이 나오겠음. 잔당은 가볍게 정리되긴 했지만. 무림 10대 고수를 완벽하게 암살할 정도의 강자가 아니면 무리라는 뜻이겠지.
'무림 10대 고수 태청진인'. 현 무림이 수준이 좀 떨어지는 만큼 구 열두존자에 비해서 질은 확실히 낮아보이는데, 다른 10대 고수들도 있는데 하필이면 신무문 사건의 범인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는 소진홍 외에는 범인이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추론이 나올 수 있을까? 이 사람도 현 무림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강자 취급 받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봄. 암존한테 털린 두놈이랑 용구홍급이 구분되는것처럼 특히나 강한사람 취급 받는거지.
그 다음에는 '백마곡도 쉽게 못건드는 혈무자 사준'이라던가가 언급되는데, 이 말 한게 무림맹 흑막이랑 가까운 위치에 있을 도겸의 숙부가 말한거라서 제법 신빙성은 높다고 봄. 일월단이라는 조직도 상당히 유명세를 타던 것 같기도 하고. 도겸한테 원턴킬 당하기는 했는데... 상대가 도겸이었으니 봐주자... 기습이기도 했고...
그 외에도 도겸 애비는 무림맹도 쉽게 손 못대는 강자라는 말도 있고 실제로 이 사람이 직접 담판을 지으니까 무림맹도 중립성향 애들한테 피해 입히는 일이 줄었고. 그 아버지를 뛰어넘는 도결도 있었는데 얘는 정사 안가리고 당시 무림 강자들을 학살하고 다녔지.
숙부는 인격 맛이 간 도겸을 형이랑 동격으로 보는 듯한 묘사가 있었고, 여기서 환골탈태가 더해졌으니까 상당한 파워업이 있었을듯 함. 그 수준을 얼마나 회복했는지하고 인질극 할때는 어떻게 된건지가 관건이긴 해도 현 무림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을까 함.
그리고 가장 개인적으로 고평가하는게 소진홍. 파천문 사천왕 중 한명으로 추정되는 할아범이 만들어내는 괴물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무림 10대 고수인 태청진인을 눈치채지도 못하게 암살하는 실력인데다가 진가령이 인정하고 영입한 뒤로는 온갖 편의까지 봐주는데다가 선대 무림 여제라는 자기 어머니를 막사평의 근거지에서부터 구출하려고 단독으로 보낼 정도의 강자임. 도겸때는 노말룡이 조금 설렁설렁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비해서 얘 제압할때는 이 악물고 싸우기도 했고.
나도 진가령이 현무림에서도 세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일거라는건 거의 확신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소진홍이나 도겸같은 현세대하고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듬. 세간에서는 백마곡 평할때 선대 시절 얘기만 한다는거 보면 진가령이 뚜렷하게 세간에 보인 활약상같은건 아직 없는것같고, 막사평도 직접 그 실력을 보기 전까지는 얕보다못해 그냥 쓰고 버리는 수준으로만 보기도 했고...
삼대호법이라는놈들이나 양정학 가우복이랑 차이가 너무 심하잖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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