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수라들의 인간학살이 까이는 이유는
얘들이 생명체로서 인간보다 훨신 완전함. 이론적으론 유년기만 지나면 먹지도 않아도 생존권이 보장되는데 솔직히 우주역사상 마루나처럼 종족생존이란 큰 의무란 명분이 있기에 인간을 학살한 나스/랔샤들이 얼마나 될까싶음
아무런 명분도 없이 단순 쾌락을 위해 의사소통이나 교감이 되는 생명체들을 도륙해댔으니 문제지
뭐 최강자의 위치에서 약자들을 농락해대는 건 도적적인 잣대로도 말릴 수 없긴 해. 뭐 부당하지만 어쩌겠어
근데 그 최강자가 어쩌다 약자들에게 손을 벌려야 할 상황까지 몰렸는데도 예전 그 사상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심히 보기 좀 그러지 않을까? 그게 간다르바고
상급수라의 생명경시를 그냥 넘기는 논리라면 현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동물도살에 대해 논의하고 동물권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다 무의미해 짐
작품내적으로 수라란 설정이 있지만 작품외적으론 얘들도 인간의 발상에서 나왔고 결국 수라설정의 거죽을 쓴 인간군상들일 뿐이라 인간의 도덕적 잣대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게 이상한 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