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포) 강연금 리멬을 보고 왔습니다.
예.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했지만 5쿨이라는 분량 때문에 짬을 못 내다가 이번에 삘이 와서 일주일만에 클리어.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강연을 까는 글은 디시 애갤의 한 유동을 제외하고는 한 번밖에 못봤는데, 일단 감상평은
1. 5쿨 OP 처음 나올 때 울었다
2. 40화쯤 보면서 느낀 점은,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3. 결말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지만, 대명작 인정합니다
어... 솔직히 말해서 소년만화식 전개(모두가 힘을 합쳐 쓰러뜨리자!)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5쿨 들어서고 머스탱이 쿠데타 일으킬 때까지만 해도 이제 센트럴의 음모가 밝혀지고 동, 북부와 센트럴의 최후의 전투가 펼쳐지겠지...! 라는 라노벨스러운 전개를 상상하며 두근거렸는데, 이 애니 '최고의 소년만화'였죠... OTL.
물론 결말을 제멋대로 상상하다 산화하는 건 작품 평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고, 그런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보기 전까지는, '대체 어떤 애니길래 5쿨이라는 분량인데도 스토리에서 명작 소리를 들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아, 이게 명작이구나 라고.
그리고 OP 쪽 말인데, 어째 노래가 1 2 3 4 5 쿨에 걸쳐 명곡이 되어가는 느낌. 개인적으로 뽑는 명곡 순위는 Rain>Period>골든 타임 러버=홀로그램>again. 엔딩은 하나같이 좋았고.
여하튼... 2003년판이라도 봐야 하나 생각이 드는데, 이것까지 보려면 또 한동안 인생을 던져야하기에 패스.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봐야겠네여.
사실 슈타게도 그렇고, 애니는 두번 봐야 제대로 감동을 느끼는 타입인데 이건 분량 때문에 그러지를 못하겠네요... 슈타게 3번 재탕하는 분량이 사실상 이거 정주행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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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ed ㄹㅇ 폭주함... 1 2 3 4 5쿨 하나도 버릴 노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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