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쿤레기 (11) 조사
나는 바르카,프레이아,다니엘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았다.
...내가 게임을 잘못 골랐던 것 같다.
바르카라는 놈... 90명의 선별인원 중 42명을 죽였다.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크라운 게임에 참가한 모든 선별인원들을 죽인 것이다...
그것도 매우 잔인하게...
게다가, 바로 올라가지도 않겠단다. 포지션 수업 다 받고 가겟단다 미친...
놈은 모든 다른 팀의 선별인원들이 전투불능이 되면 그 라운드가 끝난다는 점 때문에 싸울 수 있는 놈 한놈은 잡아만 놓고 다른 선별인원들을 모두 죽인 후 그놈을 죽이는 플레이까지 보였다.
저런 잔인성은 악질 10가문이나 못되쳐먹은 공주들 한테나 보이는 잔인성이다.
그리고.. 크라운 게임 중에 그놈이 보인 기술들..
귀어윤무, 엔도르시식 자하도깨비. 그리고.. 펜릴식 신체강화술.
아무래도 내 추측이 맞는 것 같다.
저놈은 엔도르시 자하드의 아들이다. 애비는 할복무사.
저놈이 3살정도 되었을 때 유리 자하드가 엔도르시와 할복무사를 죽였다.
그런데 저놈은 엔도르시와 할복무사의 기술들을 쓰고 있다.
3살때까지 기술을 전수해 주었을리는 없다. 고로 할복무사와 엔도르시는 그때 죽은 게 아니다.
또, 에일라가 나와 싸울때 썻던 펜리르식 신체강화술을 사용하는 걸로 보아... 분명 펜리르 놈이 연루되어 있다.
... 그리고 생각해 보니.. 바르카라는 가명. D급시절 펜리르놈이 쓰던 가명 중 하나다.
일단 저 바르카라는 놈에 대해 조사를 더 해야겠다.
지금 내가 부를 수 있고 저 아이와 연관되어 있는 놈은..
울프릭 펜리르 한 놈밖에 없다. 젠장...
에휴 내 신세야.. 뭐 어쩌겠나..
포지션 수업은 4일 후에 일괄적으로 시작 된다.
등대지기 담당관인 폰세칼 놀숲이 장기 휴가를 갔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 팀에는 급히 에반켈님이 직접 뽑은 신입 등대지기 감독관 '타이거마스크' 가 오기로 했다.
그건 그렇고.. 유한성으로부터 독립된 시험장을 맡게 된 이후로는 유한성을 보는 일이 적다.
때문에 커피 타는 일은 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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