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에는 꽤 금방 돌아왔네요ㅎ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월희'라는 큰 주제와 세부적인 소재를 공모해주신 「엔케」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건네받은 글의 방향성에 대해 공지해드리겠습니다.
이전 공경 글에서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로 깊게 후려팠었지만(?) 이번 월희 쪽에서는 비교적 심쁠하게 '소개'에 중점을 두고 작업할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고리타분한 연구가 아니라 다같이 즐기는 마음에서의 탐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랄까요..?
I say 카니발! You say 판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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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가도장, 하지마루욧~ 시즌 4에서는 어딘가의 서번트처럼 전성기의 모습으로 출현해줬으면 하는 타이가 씨와 제자 1호 씨입니다.
언젠가는 소개할 내용들이니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도 조바심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카니발 판타즘을 보지 않은 것은 달을 즐기는 자로서는 큰 행운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ㅎ)
방향성은 일단 그렇지만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네타를 정말 싫어하는 저이기에 감히 리뷰형식까지 손댈 수 없고(월희 분량은 시공간적압박도 심하구요ㅠ)
거기에 월희 관련 글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선호하는 영상 자료를 기본적으로는 첨부할 수 없기 때문에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부득이한 경우에만 특별 영상 '카니발 판타즘ⅰ'을 이용해서 글을 꾸며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진월담)월희 영상은 쓸 수 없는가 하는 이유에 대해 불행히도 궁금하신 분들은 실눈을 뜨거나 눈을 살짝 가려주시고 아래 링크로.. 대신 혐오주의하시길; → 링크
(링크에 다녀오신 분들을 위한 정~화.. 부들부들)
시치미를 떼고 목차로 넘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편에서는 월희라는 작품은 어떠한 것인가, 그 방향성과 존재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이것은 이전의 공경 글에서 했었던 것을 떠올려주시면 됩니다..
이후의 설명에 있어서도 윤활유 같은 역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비평일색이어도, 조금은 지루해도 힘내서 따라와주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 편에서부터는 인물들의 소개가 이어집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한데요..
단순한 지식의 나열만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하고 컨텐츠로 보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클 뿐만 아니라...
그러다보면 또 데이터 베이스를 만드는 일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고심 끝에 일단 주요 인물들의 소개를 최대한 하되, 그 외의 인물들은 이후의 글에서 필요한 만큼만 덜어서 소개하는 형식을 통해,
최대한~ 지루함도 덜고 데이터 베이스 같아지는 면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포맷적으로 불안정한 면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피드백의 문을 우닥닥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편 이후의 내용은 아마 팬디스크 가월십야, 전설적인 격투게임 멜티블러드 등 월희라는 세계관을 퍼즐처럼 맞춰 나가는 데에
필요한 이야기조각들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 같습니다.
이쪽의 공지는 사정 상 글을 올리기 전에 타입문 게시판에 공지할테니 그쪽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자, 그럼 눈에 힘들 푸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시면 된답니다.
해치지 않아요~
(이 귀여운 마나가 나오는 미래복음 이야기가 다음글(월희글 2편 이후의)의 소재입니다! 결코 일러 선택에 있어서 다른 마음이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0. 공경은 살인, 월희는 ㅇㅇ, 페이트는 문학.
(페이트의 경우도 아직 빈칸이죠. 3월달 안에 같이 채울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죠죠는 진리)
딱 이 빈칸에 알맞는 말을 집어넣는다면 저는 「중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법사의 밤』을 제외한다면, 타입문의 3대 주력 작품인 공경, 월희, 페이트는 정확히 그 순으로 발매, 공개되었습니다.
자세하게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시나리오 담당 나스 기노코와 그림 담당 타케우치 타카시가 동인서클로서 코미케에서
자신들이 만든 게임 「월희」를 2000년에 세간에 내놓았죠. 파장은 물론 엄청났구요.
『공의경계』가 나스만의 소설이었기에 어떠한 내용을 다뤘는지 기억나시나요?
무겁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빼더라도 작품내내 등장하는 「살인」이라는 소재만 놓고 봐서도 대중적이라기엔 무리가 있고,
팬인 저의 입장에서도 솔직히 말해서 다른 작품들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유명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를 정도로 꽤나 매니악한 작품입니다.
어찌됐든 다수의 미소녀를 공략하지도, 화려한 전투와 그 끝에 미치도록 개운한 승리도 등장하지 않으니까요.
아직 월희에서는 그 매니악함이 살아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에, 주인공의 능력또한 '직사의 마안ⅱ'이라는 정말 세상에서 2세트밖에 없을 것만 같은 사기성을 띠고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보면 사실 두 작품은 처음과 중간이라기보다는 거울의 양면처럼도 보입니다.
사실 전혀 틀린 말이 아니지요. 두 작품의 작중년도 또한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다는 것도 꽤나 유명한 얘기입니다(페이트에 비하면)..
하지만, 작품을 만드는 입장에서의 시간에 따라, 또 여건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는 것또한 분명 존재합니다.
좋은 쪽으로는 공경에서 월희로, 한 단계 더 나아가, 단순한 소설인 아닌 비쥬얼이 첨가된 장르에 도전했고 성공했기 때문에 「타입문」이라는 회사가,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처럼요.
그리고 거짓말 같이 몇 년 뒤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라는 기대 그 이상의 전설적인 작품이 나왔던 것처럼..
나쁜 쪽으로는 「나스체」라는 것과 타입문의 이미지가 중2병과 관련되어 잡혀버린 점도 있습니다.
공의 경계는 사실 전혀 그런 요소가 없음에도 월희 때문인지 묶여서 오해를 사기도 했었죠.
요즘에는 많이 나아지고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 원인이 다른 곳에서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떠나서 작품 「월희」는 아직 없었지만 후에 생길 타입문이라는 회사의 특성을 홍보하는 데도 엄청난 공헌을 했고 상업적 성공까지 가져왔으며
결국에는 타입문 자체를 만들어버린.. 그것이 바로 월희라는 작품이라고 첫 편에서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후로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라고 말이죠..
방대하고, 설명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또 하나..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중간」 이외의 것으로 정의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의한 이유들을, 이론이 아닌 실전의 월희를 2편에서부터 차근차근 만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짧아서 죄송하지만 금방 돌아온 만큼, 짧은 만큼 얼른 2편으로 찾아뵐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Continue~by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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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경보다 더 없는 취급당하기 일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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