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칩거에 멈춘 이재명의 시계..文 면담, 선대위 구성 꼬여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39.14%를 득표하고 낙선한 이 전 대표는 이날까지 서울 종로 자택이 아닌 경기도 모처에서 머물고 있다고 한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후보가 전화하시면 이 전 대표가 전화야 당연히 받지 않겠나. 저번에도 받았다”며 “(회동 시점은) 후보가 말씀하시면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 들리는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 후보를 돕는 중진 의원들이 이 전 대표 측 의원들과 여러 경로로 대화를 나눴으나 진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당 일각에선 “결국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당사자 간 직접 대화로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말도 나온다. 이미 지난 13일 저녁 두 사람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국정감사가 지나면 저희가 한번 만남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의논하자”고 얘기한 만큼, 이르면 이번 주말쯤 본격적인 대화가 오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두 사람의 회동이 늦춰지면서, 당의 선거체제로의 전환이 더뎌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 대선 때는 경선 종료 나흘 뒤 선대위 인선이 발표됐고, 2012년 대선 때는 후보 선출 이틀 만에 대선기획단이 출범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기국회 기간에 후보가 선출된 이번 대선을 과거와 단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대선 체제 전환이 늦춰지면서 당이 어수선한 건 사실”이라며 “자칫 국민의힘보다 한 달 먼저 선출한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거 알아서 하세요
왤캐 질척대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