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누가 제일 싫으세요?" 지지자 질문에.."이재명"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가장 싫은’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에 올라온 “누가 제일 싫으세요?”라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이 지지자는 홍 의원에게 해당 질문을 하면서 1번 ‘문재인 대통령’, 2번 ‘이재명 후보’, 3번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 4번 ‘전부다’라는 보기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또 이번 대선 후보들과 관련해 “이재명은 말 그대로 베네수엘라 급행열차급의 포퓰리즘의 끝이라 절대 선택할 일이 없지만, 윤석열의 행보를 보면 저게 어떻게 대선후보인가 싶다. 두 후보 다 비리 의혹이 가득한데 이럴 땐 어떻게 들여다봐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그래서 비리 대선에는 참여 못 하겠다고 한 겁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자는 지지자의 글에는 “안됩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 지지자는 “준표형, 무소속 갑시다. 욕 당장에 먹어도, 6070표 없어도 이긴다. 시간은 홍형 편이다. 잠시 욕먹어도 무소속 갑시다”라고 올린 바 있다.
홍 의원은 “홍 의원님이 인정하시는 그나마 괜찮은 좌파는?”이라는 질문에 “유시민 전 장관”이라고 답했다.
그는 23일 숨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생전 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제 두 번째 고향이 합천이다. 전 전 대통령은 제 옆 동네 분이었다”며 “1986년 청주지검 초임 검사 때 전경환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 해주겠다고 찾아오라고 했을 때 거절한 일이 있었다. 그때 거절했기 때문에 1988년 11월 5공 비리 사건 중 노량진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이후 2030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 꿈’을 개설해 직접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변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거좀 웃겼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