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습니까.
" 아프십니까? "
" 아뇨, 그냥 가슴 한 구석이 휑해요. "
" 외로우십니까? "
" 아뇨, 그런데 마음이 씁쓸해요. "
" 슬프십니까? "
" 아뇨, 그저 조금 쉬고싶네요. "
-
청년은 물었다.
" 사람들은 왜 속내를 감출까요. "
노신사가 대답했다.
" 감추는게 아니라, 속이는 것이란다. "
청년은 물었다.
" 그럼 사람들은 왜 속내를 속이는 걸까요? "
노신사는 대답했다.
" 그 진실이 한없이 두렵기 때문이란다. "
자기자신까지 속이는 이유는, 어째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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