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닿지못할 절규의 깊이
상처로 뒤덮힌 작은 아이는, 고통이란 바닷 속에 빠져 있다.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괴로움에 몸부림치게되는, 깊고 어두운 바닷 속.
아이는 저 검은 지옥의 구렁텅이가 두려워, 미친듯이 몸부림친다.
그 무엇에서도 저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저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그렇게 절망할수록 몸부림은 격렬해졌다.
미친듯이 발버둥칠수록, 점점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껴간다.
살려줘, 살려줘!
발버둥치며 죽도록 외쳐봐도, 아무도 찾치 않는 망망대해.
그 누구도 찾아오지않는 괴로움의 수렁.
무엇도 닿지않는 고독한 지옥.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절망의 바다.
끝없이 소리쳐도, 비명을 지르고, 절규해도.
그 아이의 발버둥을 알아차리는 자는,
영원히 없을 것이다.
알아차렸을땐,
이미 모든게 끝나있을 뿐입니다.
p.s. 연말에도 이런 음울한 글이라 안죄송하군요. 모두 Un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