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잘 쓴 소설입니다
오늘도 퇴근후의 시간은 츄잉으로 보낸다
마치 밥을 먹는것처럼 하루하루를 접속하고 글을쓰고 웃는다
닉네임은 †테레사, 그 누구도 내가 어디에 사는지 이름이 뭔지 나이가 몇살인지 전혀 모르지만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는것같다
한마디로 신비주의
"아~ 오늘은 우웨우워어 안오려나"
항상 내가 먼저 기다린다 하지만 나쁘진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건 나에게있어 행복이니까
'띵동~ 쪽지가 도착했어요 빨리 확인해주세요'
그가 온걸까, 쪽지가 왔다는 알람만 들어도 벌써부터 떨린다
닉네임 : 치르노 제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 : ㅗ
진짜 이사람은 구제가 불가능한걸까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내 마음같은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기분이 나쁘지만 그냥 무시하도록하자 어차피 그정도 존재밖에 안되니까
"명재는 언제쯤 올까..."
이런식으로 기다린것도 벌써 몇개월이 지났지만 이 떨림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그만큼 그를 좋아한다는뜻일까, 그럼 그도 나를 이만큼 좋아하긴 할까
괜한 불안감에 사로잡힐때 그에게서 쪽지가 왔다
닉네임 : 우웨우워어 제목 : 기다렸지 내용 : 오늘 좀 바빠서 늦었어 미안해
늦을때면 항상 사과부터한다
이렇게 사과할때마다 나는 불안해지고 '설마 날 좋아하지 않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된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한숨만 나온다
"아닐거야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사이에도 예의라는게 있을테니까"
그래, 좋아하더라도 사람을 기다리게하는건 좋지 못하니까, 아니면 그만큼 날 아껴준다는 의미일지도..
괜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바보같이
"답장은 뭐라고 쓸까.. 항상 하던대로 하면.."
항상 하던대로 웃으면서 바보같이 쓰면될까? 오늘은 조금 달라보여도 괜찮지 않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
닉네임 : 우웨우워어 제목 : 잠수? 내용 : 뭐 너도 기다렸으니까 이번엔 내가 기다려줄게
진짜 이래서 미워할수가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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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날 기다려줄 수 있을것같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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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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