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팬픽을 쓰다가 만나다를 쓰게되서 잠시 접었잖아요?

제1장, 어둠이 내린 도시는 요란하다. ======= "불행해." 스스로 불행아를 자처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카미조 토우마, 그는 학원 도시의 수많은 레벨0(무능력자)중 한명이다. 또한 그의 오른손에는 이능의 힘이라면   
초능력 이든지 신의 기적이든지 간에 단번에 지워버리는 이매진 브레이커(환상살)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지금, "토우마, 학교에 가기 전에 점심을 차린다는 걸 잊는다는게 말이나 되?" 하교길에 은발의 수녀에게    
꾸중을 듣고 있다. "미안.." 그는 어젯밤의 일 때문에 거의 등교시간 전까지 기절해 있었다. 그 때문에 아침은 대충 빵 한조각으로 때운 뒤 꼬르륵~ 지각을 했다. 물론 인덱스에게 점심을 차려줄 시간은 없었고 그   
결과 그녀 스스로가 카미조를 찾아온 것이다. "정말이지.. 하필이면 마이카도 집에 없고." "죄송합니다." 완전 사죄모드가 된 카미조는 고개를 숙인다. 꼬르륵~ 심지어 그의 앞에 뾰루퉁한 표정으로 삼색 고양이를   
품에 껴안고 있는 소녀에게선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치는 소리가 들린다. 카미조에게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이대로라면 원래의 패턴대로 그는 머리를 물어 뜯기고 만다. 자신의 배에서 난 소리를 인식했는지 인덱   
스의 낫빛은 어두워져 있다. "저...저기 인덱스씨? 죄송하지만 사과의 의미로 저녁은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물어뜯기는 봐주시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의 말은 닿지 않는다. "토우마아!" 콰직! "불행해!"   
-2- 완전 하교 시간,고급스럽다기 보다는 먹보스러운 성격이 듬뿍 담긴 식당의 테이블 위엔 3인분..이 아니라 2인분 더하기 N인분의 접시들이 올려져 있다."그러니까 잘 좀 감시 하라고 했잖아!"   
어깨까지 내려으는 갈색 단발 머리의 소녀 미사카 미코토는 당장에라도 눈 앞의 고등학생에게 찌릿찌릿을 쏠 듯이 외친다. "미안..그게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누아아!?" 순간, 소녀의 손에 들려 있던 포크가   
테이블 가운데에 꽂혔다. "으아아아아!" 카미조는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젖히고 그로 인해 손님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초등학생 연령에 맞게 제작된 테이블에 불편하게 껴있던 그의 다리는 테이블을 힘껏 차올린다.   
"갸아아아악!?" 옆에서 N인분의 음식물을 흡입하고 있던 인덱스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높이 솟아버린 스파게티가 담긴 그릇을 멍하니 처다본다. 그리고, 퍽 하고 그녀의 머리에 아직 남아 있던 음식물이 착지를 했다.   
"토-우-마-아!!" 후드에 스파게티 탑을 쌓아 잔뜩 화가 난 소녀는 삐죽머리의 소년을 돌아보며 소리친다. 어느덧 스파게티 탑의 꼭대기에는 삼색 고양이가 둥지를 틀고 '이게 무슨 횡재냐!' 하는 듯이 음식을 먹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불행해!!"겨울이 다가온 탓인지 벌써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한,식당 밖의 저녁의 거리에 소년의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래서 올만에 조금 써봤는데요.

전에 쓴게 기억도 안나고....

그냥 수능끝나기전엔 안쓰려구요.

즉,지금은 내소설에만 투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