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처음 쓰시는 분들에게....
글쓰는 방법에 대해...뭐... 저도 그리 잘쓰는 편은 아니라서 딱히 조언해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저도 4년동안 소설을 써오면서 많은 고충을.격었기에 부족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처음글을 썼을땐 아마도 초등학교 4학년 쯤이였습니다
그땐 아직 오타쿠라 불릴 정돈 아니였는데 그래도 만화는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만화를 보고있던중 문득 만화를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좌절했죠
뭔가 사람손으로 그린것 같지 않은 낙서들이 눈앞에 펼쳐 져있었기때문입니다 하하하
그렇기에 전 소설을 썼습니다
제 머릿속에 담긴 환상을 누군가에게 전해줄 방법은 그 방법뿐이겠구나 해서요
그리고 또 좌절했습니다
노트 4권 분량을 썼었는데 아아, 뭐 처음써본건데 어떻게 될지는 아시지 않습니까? ㅋㅋ
그래서 중2때까지 소설쓰는것은 갈망으로만 뇌의 한쪽구석에 처박혀있을뿐이였습니다
그러다가 판타지 소설을 접하게 됬습니다
어렸을때 알던 형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 형이 추천해준것이였죠
'월야환담'...
푹 빠졌습니다
그리고 제 작은 소망은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처음엔 그 문체를 따라가기위해서 소설을 쓸때 많은 종결어미들이나 어투나 그런것을 따라했습니다
어렵더군요 ㅋ
그러던 중 친구에게서 라이트 노벨을 접하게 되고 2년이 지났죠
그럭저럭 단문으로 이루어진 소설을 쓸수있게 됬습니다
츄잉에 입문한게 이 시기입니다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마도서와 에베레스트(1st) 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인기 없었습니다
정말로요
전 여기서 또 좌절하게 됩니다
그래도 언트 님과 (구)엑셀러레이터 님 두분께서는 제 소설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미약하게 나마 가지고 전 또다시 수련을 하게됩니다
또 1년이 지났습니다
이번엔 철벽의 로엘이란 작품으로 츄잉에 다시금 모습을 들어냅니다
좌절했습니다 ㅋㅋ
6개월이 지나고 저는 또다시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이번에는 댓글도 조회수도 추천 수도 적어도.계속 가 보자고...
무려 9편을 쓰고 때려쳤습니다
하지만 이젠 퇴갤은 안했죠
그리고 현재...
잘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의 좌절 할만큼의 조회수는 아니더군요 ㅋ
뭐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요점은
소설이란 칠전팔기 정신입니다
하나의 씨앗이 열매를 맺기전까진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들 하죠
그때까진 비료도 줘야되고 꾸준히 물도 줘야되고 갖은 정성을 쏟아부어야합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그 씨앗은 죽어버리게 되지 않습니까?
자신의 문체를.갖출때까진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포기하진 마십시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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