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곡 2(夜夜曲) - 심약
河漢縱復橫 (하한종부횡) 은하수가 종으로 다시 횡으로
北斗橫復直 (북두횡부직) 북두성은 가로로 다시 곧게 떠있다
星漢空如此 (성한공여차) 별과 은하는 부질없이 이러하니
寧知心有憶 (녕지심유억) 어찌 마음 속 기억을 알겠는가
孤燈曖不明 (고등애불명) 외로운 등 침침하여 밝지 못하고,
寒機曉猶織 (한기효유직) 차가운 베틀, 오히려 새벽에 베를 짠다
零淚向誰道 (령루향수도) 눈물을 흘리며 누구에게 말하는지
鷄鳴徒歎息 (계명도탄식) 닭이 우니 헛되이 탄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