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 정지용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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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
앞섰거니 하여 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 산(山)새 걸음걸이.
여울 지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손가락 펴고,
멎은 듯 새삼 듣는 빗낱
붉은 잎 잎 소란히 밟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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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1941)- |
비 - 정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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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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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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