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순의 <산다화>
산다화
이남순
메시지가 도착했네
쓱 밀자
확 번지는
남도의 산다화가
저리 붉게 피었다네
그 불길 가슴팍으로 훅 하고 옮겨 붙네
헤살 놓는 바람 뚫고 저리도 꽃 붉은데
평화와 다툼 사이 내홍인들 없었을까
남도 땅, 울혈 가득한 눈물 보를 터트렸네
섶 여밀 겨를도 없이 앙가슴 태우더니
가슴에서 목젖으로 화엄이 솟구치네
이제야 보이는 소리 우르르 달려드네
이남순의 <산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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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순의 <산다화>산다화 이남순
메시지가 도착했네 쓱 밀자 확 번지는
남도의 산다화가 저리 붉게 피었다네 그 불길 가슴팍으로 훅 하고 옮겨 붙네
헤살 놓는 바람 뚫고 저리도 꽃 붉은데 평화와 다툼 사이 내홍인들 없었을까 남도 땅, 울혈 가득한 눈물 보를 터트렸네
섶 여밀 겨를도 없이 앙가슴 태우더니 가슴에서 목젖으로 화엄이 솟구치네 이제야 보이는 소리 우르르 달려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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