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필영의 <펜>
펜
신필영
말하자면
천만의 말씀,
물고 있는 누에 입술
질긴 목청
깁을 풀어
견고하게 집 짓는다
눈밭에
새로 길 내듯
백지 위를 걸어간다
신필영의 <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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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영의 <펜>펜 신필영
말하자면 천만의 말씀, 물고 있는 누에 입술
질긴 목청 깁을 풀어 견고하게 집 짓는다
눈밭에 새로 길 내듯 백지 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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