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령 - 임영준
그나마 해마다
낯붉히는
죽비로 오는구나
마음을 다잡고
무릎 꿇고 속죄하라고
자리까지 깔아주는구나
세상에 함께 뿌려진
풀씨 일진데
저렇게 찬란하고 가분하게
떠날 수도 있구나
낯붉히는
죽비로 오는구나
마음을 다잡고
무릎 꿇고 속죄하라고
자리까지 깔아주는구나
세상에 함께 뿌려진
풀씨 일진데
저렇게 찬란하고 가분하게
떠날 수도 있구나
단풍령 - 임영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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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령 - 임영준그나마 해마다
낯붉히는 죽비로 오는구나 마음을 다잡고 무릎 꿇고 속죄하라고 자리까지 깔아주는구나 세상에 함께 뿌려진 풀씨 일진데 저렇게 찬란하고 가분하게 떠날 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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