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for one, One for all
원래는 상호 신뢰, 상부상조 이런 의미인데
히로아카는 All for one / One for all 각각으로 분리해버리는 바람에 한쪽은 무한 이기주의, 한쪽은 무한 희생;;
둘이 합쳐져서 원래의 의미를 반영하는 사회가 이상적일 것 같은데 왠지 스토리 진행이 그렇게 되어야 할 것 같죠.
대극점으로만 여겨졌던 두 사상을 통합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게 데쿠의 과제일지도 모릅니다. 뭔가 선거 유세 멘트같기도 하네요.ㅋㅋ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듯 지금 히로아카 세계는 언뜻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실상 올마이트라는 초인 한 명에 의해 아슬아슬하게 지탱되던 상태였고 그 한계가 드러난 상태입니다.
올마이트의 '내가 사람들의 기둥이 되겠다'는 일념은 분명 숭고한 이상이었고 실제로 사회에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그 시대에 가장 필요했던 일을 해냈기에 영웅으로 칭송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데쿠 세대가 만들어가야 할 시대는 다른 모습이어야 합니다.
올마이트가 남겨준 유산(상징에 의한 평화)을 소중히 하되 답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모두를 위한 개인의 희생으로 지탱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라고 볼 수 없죠. 올마이트 세대는 이 힘에 의존해왔지만 데쿠 세대부터는 달라져야 합니다. 데쿠 세대가 열어갈 시대에 필요한 것은 좀 많이 이상주의적이지만ㅋㅋ 모두가 모두를 지탱해주는 사회입니다. 시대에 가장 필요한 과업을 달성하는 존재가 영웅이라고 하면, 이 과업을 달성했을 때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원포올을 계승받았지만 원포올이 없어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쿠를 보고 싶네요. 그걸 혼자서 하려고 하면 올마이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이니, 많은 사람들과 협력해서 이뤄가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데쿠 어머니도 카미노에서 올마이트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한 시민으로서는 감사하지만 아들이 걸어갈 길이 저런 피투성이 미래일까 걱정되었다고 하죠. 아무에게도 걱정 끼치지 않겠다는 목표까지 세운 데쿠니까 언젠가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낼 거라 믿어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왔다(All for one)는 사실을 잊지 않는 데쿠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하는(One for all) 최고의 히어로가 되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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