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화가 작전 종료라니깐 이번 이야기 감상문.....
1. 짠한 소년들
나이트 아이를 병원으로 호송하며 그 급박한 가운데도 올마이트와 나이트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메시지를 전하는 데쿠, 아이쿠 이 녀석 너무 이쁘다. 어쩜 애가 이리도 마음 씀씀이가 예쁜가 싶었습니다.
이번 후계자 문제의 근본적인 책임을 따지자면 갑갑한 아재 둘이 대화를 제대로 못해서 밀리오는 의도치 않게 데쿠를 불편하게 했고, 데쿠는 마음 고생 했고, 독자는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그런 재미로 보는 이야기였지만...)
밀리오가 히어로로서 빠지는 것 없는 친군데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본인은 모른채로 일이 굴러간 입장이고... 뭐 결과적으로는 나이트 아이도 밀리오를 육성해 봤기에 데쿠를 택한, 데쿠를 아끼는 올마이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후계자건은 자기가 낄 수 없는 부분의 문제라는 걸 납득한듯하고 데쿠에게 고맙다고 간접적으로 사과를 전했습니다. 이제 이 후계자 부분은 마무리 된거죠.
솔직히 말해서 나이트 아이가 후계자 문제에 선을 넘어서 지나치게 개입한 것이라 봅니다. 본인이 힘을 물려 주는 사람의 입장도 아니고 밀리오에게 계승을 받겠느냐 말겠느냐 물어볼 수도 없는데... 올마이트의 서포터로서의 역할과 계승자 선택권은 전적으로 다른 것이죠.
쳇! 올마이트도 진짜 이런데는 여려서 선을 못잡으니 어린 데쿠가 괜히 마음 고생한거죠. ㅂㄷㅂㄷ 바보 아재들... 어쨌거나 그 덕에 훌륭한 히어로로 성장한 밀리오라는 남자가 있는거긴 하니까... 좋은 게 좋은 거죠. 밀리오도 짠하다...
2.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번 이야기가 여러 사람의 서로 다른 입장과 사연이 얽혀 있었죠.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많은 경찰들과 히어로들이 함께 뛰어들었고 결국 구출했습니다.
전 각자의 파트에서 각자가 주인공이 되었다고 봅니다. 선이터는 선이터대로, 레드 라이오트는 레드 라이오트대로, 밀리오는 밀리오대로 에리는 에리대로 또 나이트 아이는 나이트 아이대로... 여성진의 활약도 있었죠. 에피소드는 부족했지만...
그래서 데쿠에게 오는 스포트라이트가 많이 부족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전체 로드맵을 그려보고 생각을 해봤는데 작가의 연출 부족도 분명 있었지만 너무 내 생각대로 이야기를 보려고 했던 것을 빼고 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역시 재밌군요. 서로 생각도 행동도 다른 사람들 이지만 승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모두가 이겨주었기에 함께 만들어낸 것이구나... 그런 마음으로 보니까 처음보다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옵니다.
3.좋은 악당은 없다.
악역이 매력적일 수도 있고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역시 근묵자흑, 초록은 동색이라는 작가의 단호한 일침이 치사키의 양아버지를 통해 보여집니다. ㅋㅋㅋㅋ 와 단호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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