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봤던 영화 4편 짧막하게 리뷰
1. 아이
최신작인데 친구가 같이 보러가자고 해서 보러감. 김향기랑 류현경이 주연으로 나오는데, 김향기는 유아교육과 졸업반의 베이비시터 역할이고, 류현경은 혼자서 애 키우는 술집여자 역할인데, 김향기가 애기 맡아주게 되면서 서로 알아가게 되고 이런저런 일도 일어나게 된단 스토리.
첨엔 그냥 뻔한 신파극 이런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깐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고 독립영화제작지원금도 받은 영화였음. 그래서 그런가 한국 상업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억지 신파 요소 같은 것도 별로 없고, 배우들도 연기 잘 하고, 각본도 보면 욕도 은근 많이 나오고 대사도 괜찮구, 영화 완성도는 나름 괜찮았던 거 같음. 별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의외로 좋은 영화 한편 건진듯.
2. 뉴스 오브 더 월드
본 얼티메이덤, 캡틴 필립스 등등 연출한 영국 영화 감독 폴 그린그래스 신작 서부극임. 원래 극장 개봉하려다가 넷플릭스에 팔아버린듯 코로나 땜에?
톰 행크스가 주연 맡았는데, 아내를 잃은 참전용사가 남부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면서 뉴스 읽어주면서 살다가 인디언 여자애 득템하고, 여자애를 키워줄 집에다 데려다준다는 스토리.
로건처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늙은 백인 아죠시가 여자애 득템해서 교감하고 여행 다니는 로드무비엿삼. 머 그럭저럭 무난한듯? 의외로 화면이 흔들리지 않고 멀쩡햇삼
3. 트레이닝 데이
덴젤 워싱턴이 이거 찍고 남우주연상 탔다길래 흥미 생겨서 한번 봣음.
덴젤 워싱턴은 알론조란 베테랑 경찰 역할인데, 새로 들어온 신입경찰 제이크(에단 호크)을 데리고 다니면서 연수시켜주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이런저런 사건에 대한 이야기임. 알고 보니깐 덴젤 워싱턴이 역할을 맡은 알론조란 경찰은 부패경찰이었고, 정의감 넘치는 제이크는 이 사람 뒤 따라다니면서 온갖 부패한 행동을 목격하고, 이 쓰레기 같은 깜둥이한테 뒤질 뻔함.
덴젤 워싱턴 악역 연기도 볼만했고, 영화 자체 긴장감이 ㅅㅌㅊ여서 범죄영화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한번 보는 거 추천.
4. 레이
방금 재획 뛰면서 왓챠 켜놓고 봣음.
제이미 폭스가 남우주연상 수상한 영환데, 레이 찰스 로빈슨? 미국에서 엄청 유명한 눈먼 흑인 가수 전기영화임. 이 사람 마약 빨고, 맨날 불안해하면서 몸 더듬고, 가만히 있질 못하던데, 제이미 폭스 아저시가 이거 표현 잘 한 거 같음. 근데 영화가 넘 길다 150분 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