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전체보다 중요한 일부는 없다는 게 옳을까?
만약 그 일부가 없어지고 남은 나머지가 티끌만한 가치도 없다 여긴다면 그럼 어떻게 되는 걸까?
이건 해탈한 신에게 특히 크게 작용될듯
아그니를 예로 들자면 아그니는 위험요소가 될만한 태릴리스가 영혼파괴되는 걸 거부했음
아그니는 우주에 남아있기 위해 태릴리스의 행복을 바라는 걸 미련으로 잡았는데 만약 태릴리스가 없다면 아그니는 과연 이 우주에 미련을 가질까?
비슈누의 방식대로 일부를 버려서 나머지 전체를 지키려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