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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쌉고전] 희미한 옛 작화의 그림자
사푸 | L:43/A:282
957/1,970
LV98 | Exp.4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 | 조회 829 | 작성일 2024-04-27 01: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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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쌉고전] 희미한 옛 작화의 그림자

술래잡기가 끝나던 화 세밑

 

 

 

우리는 오후 열두시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키보드 두들기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작붕과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덕질하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채팅을 끝낸 밤

 

 

 

고픈 배를 위해서 야식를 먹으며

 

 

 

라헬과 차후 예상과 시험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는 추측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추측을

 

 

 

저마다 목청껏 해냈다

 

 

 

좋아요를 받지 않고 써내는 추측은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2년 후 오랜만에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 되어

 

 

 

라헬이 두려운 기성독자가 되어

 

 

 

스맛폰을 들고 다시 모였다

 

 

 

글을 하나씩 쓰고

 

 

 

다른 글들에 댓글을 나누고

 

 

 

적당한 가설에 오 그런듯 오 그런듯함

 

 

 

안나오는 엔류를 걱정하며

 

 

 

즐겁게 작붕을 개탄하고

 

 

 

익숙하게 키보드를 낮추어

 

 

 

오늘 나온 베댓들을 감상하였다

 

 

 

모두가 습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아무도 이젠 추측을 하지 않았다

 

 

 

적잖은 글과 댓글을 남긴 채

 

 

 

우리는 달라진 작화를 보고 헤어졌다

 

 

 

몇이서는 작붕을 까러 갔고

 

 

 

몇이서는 문학을 쓰러 갔고

 

 

 

몇이서는 허전하게 1부를 정주행 했다

 

 

 

최신형 갤럭시를 소중하게 옆에 끼고

 

 

 

오랜 방황 끝에 되돌아온 곳

 

 

 

우리의 옛 동굴밤이 피 흘린 곳에

 

 

 

낯선 베댓들 수상하게 들어섰고

 

 

 

떨어지는 밤은  여전히 제자리에 서서

 

 

 

아직도 남아 있는 몇 개의 이쁜 작화 흔들며 우리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그립지 않은가

 

 

 

그립지 않은가

 

 

 

바람의 속삭임 귓전으로 흘리며

 

 

 

우리는 짐짓 2부의 작화를 이야기했고

 

 

 

또 한 발짝 깊숙이 지옥의층으로 발을 옮겼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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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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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ㅠ ㅠ 작품성의 추락이 너무 슬픈 현실
2024-04-29 07:54:52
추천0
낭만x설정
한때는 신탑 관련 커뮤니티 중 제일 활발했던 곳이 신게였는데....
2024-05-01 07:33:20
추천0
신시대
신게문학 ㅠㅠ
2024-05-02 18:15:19
추천0
닉어공주
이새끼 살아있노
2024-05-21 01:20:0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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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2806 일반  
20주째 존버중인데....
보흐
2024-09-25 0 28
102805 일반  
라헬은 지금쯤... 쓰레기통에서 나온 자하드측과 손을 잡았을 듯... 밤 혼쭐내줄 최상의 2인조, '라헬 + 자하드' 가 손잡는 최고의 씬 기대 중 ㅎㅎ (요근래 평가 10점 만점에 10점, 최근 진짜 신의 탑 스러워짐)
ESINebulas
2024-09-23 0 135
102804 일반  
이정도로만 나와도 괜찮을텐데
아카시아
2024-09-23 0 175
102803 스포  
스포 가주전 난입 1 요약
Plaza
2024-09-22 0 443
102802 일반  
요즘어떰? [4]
사푸
2024-09-17 0 401
102801 스포  
스포 아 맞다 하유린 나옴
Plaza
2024-09-16 0 572
102800 일반  
스포 트메 기억조각 3 요약 [1]
Plaza
2024-09-15 0 543
102799 일반  
잊혀진 존재들....
보흐
2024-09-11 0 252
102798 스포  
스포 씹주전7 요약 [2]
Plaza
2024-09-08 0 684
102797 스포  
스포 가주전6 요약 [2]
Plaza
2024-09-01 0 672
102796 일반  
작가 돈벌만큼 벌었을텐데 그냥 전개좀 빠르게하면 안되나
에인헤랴르
2024-08-28 0 207
102795 일반  
작가가 밤 최악이라고 말했던거 생각하면 요즘 밤은 진짜 최악이네 [1]
에인헤랴르
2024-08-28 0 567
102794 일반  
신의탑 도대체 왜이렇게 됬냐 ㅋㅋ [1]
에인헤랴르
2024-08-28 0 348
102793 일반  
이번 주 갓탑 레전드네 ㅋㅋ [4]
신시대
2024-08-27 0 723
102792 일반  
밤 이새끼가 문제인듯 [9]
아카시아
2024-08-26 0 624
102791 스포  
스포 요약 [2]
Plaza
2024-08-25 0 660
102790 일반  
자하드 왕가, 로 포 비아 가문이랑 전쟁할 거면 밤 일행은 전부 빼야 했음 [7]
신시대
2024-08-24 0 405
102789 일반  
몇년 묵혀서 봐야하나요? [1]
악어
2024-08-23 0 262
102788 일반  
이건 더이상 만화가 아니다 [2]
잉잉이
2024-08-22 0 395
102787 스포  
스포 약속된 자 요약 [1]
Plaza
2024-08-18 0 877
102786 일반  
영원히 고통받을 테스트 랭커 하레벨 "판" [1]
보흐
2024-08-18 0 384
102785 일반  
신의 탑은 다 봐도 기억에 안 남음 ㅋㅋ [6]
신시대
2024-08-16 0 479
102784 일반  
사실 전쟁보단 자하드군이 궁금하긴함 ... [2]
보흐
2024-08-14 0 386
102783 스포  
스포 가주전 5 요약 [1]
Plaza
2024-08-11 0 884
102782 일반  
생각해보니깐... 전쟁을 막는다는 아리가문은 왜 가만히 있는거지... [2]
보흐
2024-08-10 0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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