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우를 치고 나라를 지킨 명왕으로 모셔질 사람은 조로일 것이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몇 가지 근거를 연구해보았습니다.
0. 매치 기믹
- 첫째, 와노쿠니는 검(劍)의 나라 라는 점입니다. 분명히 이 메인 요소 하나만으로도 조로에게 크나 큰
영향력, 연관이 부여되는 건 사실입니다. 물론 루피와 조로가 카이도우와 싸운다해도 막타는 루피가 가져갈
확률이 크겠지만요. 그리고 솔직히 1대1 로는 아무리 루피가 주인공 버프를 받아 성장한다해도
사황 중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카이도우를 혼자서 꺾기에는 아직은 부족하지 않나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루피 또한 아직은 노련함이 부족하기에 가장 약한 근거라 일단 먼저 적고 좀더 구체적으로 상술해보겠습니다.
1. 나라를 지키고 명왕(冥王)으로 모셔질 자
사실 원래대로 였다면,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오로치와 그의 배후 카이도우를 무찌르고 나라를 지킨 명왕으로 모셔져야 할 것은
코즈키 오뎅이여야 마땅했으나, 결국 그 조차도 카이도우를 격퇴하지 못하고 통한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시국에서 도리어 적반하장격으로 카이도우가 나라를 지킨 명왕으로 추대받고 모셔지고 있는데, 오뎅을 대신하여 카이도우를 치고
지키지 못한 나라를 구원하여 새로운 진짜 명왕에 추존될 사람이 분명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루피가 '해적왕' 로저의 의지를 계승하듯이,
'명왕'이란 칭호 역시 레일리에게서 차기의 진짜 '명왕'에게 서서히 바톤을 넘겨주는 시대적 사명이랄까요?
카이도우는 나라를 지킨 명왕이 아닌 가짜 명왕입니다. 오뎅이 그 자리를 물려받아야 마땅했으나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실패하였습니다.
그 자리를 다른 귀기(鬼氣)를 지닌 검사(劍士)가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 자는 아마 조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설마하니 브룩이나 상디가 될 가능성은 그보다 현저히 낮다고 봅니다.
2. 히로인과의 관계
- 둘째로는 히로인과의 관계입니다. 원피스는 소년만화로써 그동안 여러 에피소드를 거쳐오면서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데
최종보스와 싸우려면 그 해당 에피소드의 메인 히로인(주인공에 버금갈 정도의 비중을 일시적으로 갖고 있는)과 적절한
관계, 인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짧게나마 드레스로자의 히로인인 레베카의 도시락에 대한 루피의 답례 및 또 다른 비중캐인 코라손의 유지를 이어
수많은 세월을 거쳐온 로우의 복수 등을 고려하면 와노쿠니에서의 메인 중심인물은 오뎅의 두 자식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키마저 죽은 이상, 현재로서는 오뎅과 관련된 가장 가까운 인물이자 핏줄, 피붙이인 모모노스케와 히요리가 대표 캐릭터
2인방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현재 모모노스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건 루피 / 그리고 다른 한쪽은 히요리와 연관된 조로가 있습니다.
3. 오뎅의 유지를 이어받은 검 [염마(閻魔)]
- 셋째, 개인적으로 가장 확실한 근거가 되지 않나 싶네요.
카이도우를 '유일'하게 상처를 입힌 전설의 칼 이자 지옥 끝까지 베어버린다는 명검 엔마(염마) 입니다.
이런 칼 까지 줬는데도 카이도우를 쓰러뜨리기는 커녕,,
그와 싸워보.지도 못하고, 베어보.지도 못하고 와노쿠니 에피가 끝난다?
애시당초 히요리가 오뎅에게서 하사받은 이 검을 왜 조로에게 건네주는 장면을 그려 독자들에게 보여주었을까요?
주인을 잃은 검의 한(恨)은 누가 달래줄까요? 이 부분은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소년만화든, 순정만화든, 판타지든 만화도 문학처럼 하나의 작품입니다.
4.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떡밥들
- 마지막으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떡밥들인데요. 뭐 사실 의미를 얼마나 부여하냐에 따라 사람들 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보는데, 유독 이번 에피에서는 조로에 대한 숨겨진 떡밥들이 많지 않나 합니다. 뭔가 작가가 일부러 설정해놓은듯한.
- 조로의 조상이나 관련된 옛 인물에 대한 얘기도 흘러나오며,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흑도에 대한 수수께끼가 있는 것 처럼
여러 복선이 존재합니다. 이는 조로에게 부정적으로 나쁘게 작용한다기보다는 좀 더 높은 고지의 성장,
즉 긍정적인 성장의 신호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구체적으로 더 나와봐야 판단가능할 듯 싶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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