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점점 하향되는 칸자키의 묘사.
칸자키가 본 실력을 보이는 것은 구약 4권에서의 일입니다.
엔젤폴로 인해 샤샤에게 빙의된 미샤(가브리엘)이 본래 위치로 돌아가기 위해서 깽판을 부리자 그걸 막기 위해서 였죠.
이때 칸자키는 세계에 20여명 밖에 없다는 성인의 힘으로 천사와 거의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록 그 천사가 엔젤폴로 강제로 내려온 거고 온전한 상태라고 볼 수 없다고 하지만.
이때 묘사를 보면 미샤의 수익 한 방에 산이 날아간다라는 묘사가 나오기까지 하죠. 칸자키는 일섬을 사용해서 그 수익을 잘라내고요.
물론, 그렇다고 일섬의 위력이 수익의 힘을 단순히 뛰어넘는다고 보기에는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수익의 힘은 폭발에 가까우니, 그 힘을 정면에서 받는 형태가 아닌 날개를 잘라내는 형태였으니까요.
그래도 천사와 대등하게 싸웠다는 부분에서부터 칸자키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묘사도 엄청 뛰워주고요. 칸자키가 목숨을 걸면 천사에게도 치명타를 먹일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니.
여기까지가 리즈시절.
근데 이 후부터는 점점 묘사나 전적이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아니, 성인의 강함이야 여전하지만... 칸자키가 또 다시 제대로 싸운 16권에서의 싸움이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때 칸자키는 일섬을 사용해서 아쿠아의 평타를 막아냅니다. 무기와 무기의 충돌이니 수익을 잘라낸것과는 비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아쿠아가 역대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수위에 속하는 자라고 해도 좀 안습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렇게 무리하면서 일섬을 사용해도 아쿠아에게 제대로된 타격도 입히지 못하고, 결국엔 아마쿠사식의 힘을 빌려서 성인살해 술식으로 끝내려고 했지만..
이것도 [운석충돌]이라는 묘사가 나온 아쿠아의 마술에 박살날 뻔했죠. 카미죠가 안 왔으면 패했을 싸움.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상대가 상대다 보니까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아쿠아가 워낙 강했으니까요.
문제는 17권에서 나이트리더에게 털린 것.
나이트리더가 성인급의 강자이고 그때는 카테나 버프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검도 뽑지 않은 나이트리더의 발차기 몇 번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 아니, 아무리 기습이었다지만 이전까지의 묘사를 보면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 카마치 선생.
거기다가 하향 먹은 윌리엄 오월은 전력을 다한 나이트 리더와 싸워서 승리...
이때부터 칸자키의 위상이 추락하기 시작하더니.
현재에는 성인게의 스카우터라던가 평범한 성인(웃음) 같은 별명이 붙을 정도니...
뭐, 이 경우 등장하는 적들이 강해진 것도 있고, 카마치가 칸자키에 할애될 묘사를 줄인 것도 있지만...
그래도 극장판의 대기권 돌파는 좀 심했어. 아무리 대기권 돌파를 할 수 있는 술식 같은 게 있더라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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