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에서 공식 커플이 나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유1. 애초에 장르가 로맨스가 아님.
이유2. 원작가는 만화에서 주조연 커플을 잘 안만듬.
모브x츠보미나 타로x츠노가 그나마 가능성 있지만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고 뭣보다 두 경우 모두 소꿉친구라서 예전부터 짝사랑했다는 설정임.
즉 원작가는 소꿉친구 취향...은 아닌거같고 그냥 캐들이 쉽게 사랑에 안빠집니다. 남자든 여자든 철벽이에요.
이유3. 진지하게 원작가 그림체로 로맨스가 어울립니까?
이유4. 그냥 만화 전체에서 커플이 생길 기미가 안보임.
원작가님 만화는 비중있는 여캐가 많지 않습니다. 원작가가 여캐를 잘 못만드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여캐 가뭄이에요...
그나마 자주 나오는 후부키나 타츠마키가 사이타마에게 호감이 있는건 맞는데 사랑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후부키는 '우와 쟤 쩐다 후부키 그룹에 들여오자!' 이정도에서 동료나 친구 비스무리한 걸로 바뀐 것 같고 타츠마키는 사이타마가 안고 뛰어오를때만 해도 표정을 보면 '이 이상한 놈은 뭐냐...'수준이었다가 좀 괜찮네 정도로 바뀐 듯.
둘다 사랑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공식에서 커플링이 나올 가능성은 없지는 않은데 꽤 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커플링이 없는 쪽이 2차 창작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은근 공식 러브라인을 바라시는 분들이 있군요...
원펀맨은 먼치킨인데 하렘이 아닌게 매력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유니크하고 좋지 않나요? 먼치킨 하렘은 솔직히 너무 흔해서 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