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라노 도타
후지와라노 히데사토
별명: 다와라노 도타(俵藤太), 통칭 다하라노 도타(田原藤太)
흔히 후지와라노 히데사토와 관련해 가장 유명한 전설이기도 한 무카데(지네) 퇴치 전설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오미 국 세타의 가라바시(唐橋)에 어느 날 큰 구렁이가 나타나 다리 한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한 채 가로막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 큰 구렁이가 해코지를 할까 두려워 다리를 건널 수 없었다. 마침 일이 있어 그곳을 지나게 된 도타(藤太, 후지와라노 히데사토)는 다리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구렁이를 보고도 전혀 동요하지도 겁먹지도 않은 채 그 구렁이를 태연히 밟고 다리를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그 날 밤, 아름다운 아가씨가 도타가 묵고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그녀는 낮에 도타가 가라바시 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밟고 지나간 그 구렁이인데 실은 비와호에 사는 용신(龍神) 일족의 사람으로서, 도타의 용맹함을 보고 그를 찾아온 것이다. 그녀는 도타에게 용신 일족이 지금 미카미 산에 사는 무카데(지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도타에게 그것을 퇴치해 줄 것을 간청한다. 도타는 흔쾌히 수락하고, 검과 궁시를 갖고 미카미 산으로 올라갔다.
용신 일족의 아가씨가 말한 그 무카데는 미카미 산을 일곱 바퀴 반이나 감을 정도의 거대한 크기였다. 도타가 활을 쏘아도 무카데는 끄떡도 하지 않았는데, 마지막 남은 한 발의 화살을 들고 도타는 하치만신(八幡神)께 기원한 뒤 그 활을 쏘았고 간신히 무카데를 퇴치할 수 있었다. 용신 일족의 아가씨는 도타에게 답례로 아무리 퍼내도 줄지 않는 쌀자루 등의 보물을 주었고, 훗날 그가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출정했을 때에도 마사카도의 약점을 도타에게 알려주어 마사카도를 진압하는 것을 도왔다는 것이다.
히데사토의 본거지였던 시모쓰케에는 닛코(日光) 산과 아카기(赤城) 산의 신들이 벌인 싸움에서 큰 지네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난타이(男體) 산(또는 아카기 산)의 산신을 사루마루 다이후(猿丸太夫[3], 또는 사냥꾼 이와지磐次·이와자부로磐三郞)가 퇴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이때의 신들이 싸웠다는 곳은 지금도 '닛코 센조가하라日光戰場ヶ原'라는 지명의 유래로 남아 있다), 이것이 히데사토의 이야기로 엮인 것으로 보인다.
보다가 뭔 소린지 몰라서 한번 찾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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