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웹툰들 솔까 용불보다 세련된 개그코드는 없음
대놓고 코믹물로 나온 웹툰들도 전혀 안웃낌
진짜 유치하거나 학원물 급식개그 밖에 없음
사실 웹툰 자체가 개그로 분위기를 만들고 스토리를 풀어나가기에 어려운데 용불은 개그코드로 진짜 세련된 전개를 보여주는 편임.
개그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작품 전체 분위기를 만드는 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요즘 작가들 중에 이런식으로 가볍게 전개하다가 막판에 분위기 반전하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절묘하게 할 수 있는 작가는 거의 없는듯.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지나치게 가볍거나 둘중에 하나임.
한가지 색깔은 자기 뇌피셜로 표현할 수 있음. 그러나 여러가지 색깔과 분위기를 한작품에 담아내는건 자기 뇌피셜을 넘어서 대중의 공감대가 필요한 것임. 요즘 웹툰들은 지나치게 매니아틱하고 지나치게 진지하고 작가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있음. 그래서 웹툰역사는 15년이 넘었는데 딱히 대작이란게 없음.
괜히 용불이 작품성이 높게 평가되는게 아님. 개그와 진지함을 왔다갔다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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