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무라의 추적극-2
"이놈인겐가...?"
"네. 이놈이 오른손에 책을 들고 있었습니다."
"다 좋은데... 흑백이라서 무슨 색깔인지 모르겠단 말이지.."
"아무튼 범인의 윤곽은 잡혔으니 이제 조금씩 압박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같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 사이 나홀로 초조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코마였다.
'잠깐만... 저거 나 아냐? 사실은 내 부하들 중 하나가 센빠라서 책 사들고 가고 있었는데....'
"여보게 코마. 주변의 시민들한테는 뭐 들은거 없나?"
"아! ㄴㅔ...주민들은 아무도 못봤다고 합니다..."
"하긴... CCTV에서도 이거 하나밖에 안찍혔으니 말 다한거겠지."
한편 여긴 CCG 사무실... 타키자와는 [당신도 할 수있다! 108가지 도구로 구울잡기!]를 들고 아몬한테 왔다.
"아몬씨! 아리마씨가 쓴 책이 새로 나왔어요! 아몬씨도 한번 읽어 보실래요?"
"아.. 타키자와군.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읽도록 하겠네."
"그렇습니까? 아몬씨... 이거 참 아쉽게 되었네요. 전 이 책에서 볼펜으로 구울잡기가 제일 인상깊었거든요.."
타키자와가 나가고 난 후 아몬은 어떤 책을 꺼내든다.
"난 아몬코타로, CCG에서 상등으로 일하고 있지. 지금 CCG는 흔히들 작가 아리마빠의 줄임말 아리빠로서 아리마만을 따라야 하지. 하지만.... 난 아리마를 그렇게 사랑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난.. 센빠거든... 오늘도 센이 낸 [뽕나무 in the 구울]이 너무나도 재밌어.
그런데 오늘 24번지의 CCTV를 보다가 안테이크라는 장소에서 아주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지. 그건 바로 타카츠키씨의 책이 처참히 구겨져 있는 거였어!!! 참을 수 없다. 그 놈을 찾아서 이 세상의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
여러분 뭔가 이상하지만 다음편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